“이준석 대표는 거짓 선동을 멈추고, 본인의 성 상납 의혹부터 해명하기 바란다”
더불어민주당한준호 선대위 대변인은 30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이 대표를 비난했다.
한 대변인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집권여당의 대표가 되어서도 연일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선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나아가 거짓 선동도 서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자신에 대한 성상납은 함구하고 있다”며 “이준석 대표는 어제 추경안 여야 합의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무리한 요구를 하며 ‘몽니’를 부렸다고 주장했다. 명백한 거짓말이다. 이준석 대표는 언제까지 얄팍한 말장난으로 국민 여론을 호도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이어 “민주당이 정부여당의 추경안을 비판한 것은 손실보상 소급적용, 소득 역전 방지 등 부족한 점을 보완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을 위하는 것이 몽니인가? 특히 손실보상 소급적용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다. 아무리 허무맹랑한 선동을 해도 이 대표 본인에게 제기된 성 상납 의혹을 물 타기할 수는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한 대변인은 “집권여당의 대표가 자신에게 제기된 성 상납 의혹에 대해 가타부타 해명 한마디 못하는 것을 부끄러워하기 바란다. 이준석 대표는 성 상납 의혹부터 해명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29일 이준석 대표는 경기 김포골드라인 사우역 3번출구 앞에서 김병수 김포시장 후보 지원유세에서 여야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합의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다소 정치적인 입장을 가지고 대응했던 사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결단을 해서 협치의 틀을 만들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추경에 대해 민주당이 계속 추가적인 요구사안을 더해가면서 몽니를 부린 것에 대해 상당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번에 윤 대통령이 권성동 원내대표와 협의 끝에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만 바라보고 가겠다’는 큰 결단을 내려서 동의하게 됐다. 저희는 국정 운영에 무한 책임을 가진 여당이다. 아무리 상대가 무리한 요구를 해도 아이를 살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상대의 요구를 들어줄 수도 있는 것이 진짜 아이의 생모가 아닐까 하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국민께서 솔로몬의 이야기처럼 누가 진짜 아이를 사랑하는지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