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6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다양한 여행상품 할인과 이벤트로 여행객을 맞는다고 2일 밝혔다.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여행가는 달’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전국 지자체, 관광업계가 합심해 추진하는 특별 여행 캠페이다.
우선 한국철도공사와 연계해 ‘경북으로 떠나는 친환경 기차여행’프로그램을 통해 KTX 기차를 타고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여행지원금을 지급한다.
KTX-이음(중앙선)과 KTX(경부선) 열차를 이용해 지역의 7개역에 도착해 여행을 즐기며 관광지 입장료·숙박요금·1만원 이상 식음료 등 결제 영수증을 인증하면 성인 기준 중앙선 1만5000원, 경부선 2만5000원, 동대구역 2만원의 여행지원금이 충전된 레일플러스카드(코레일 발급)를 지급한다.
서울, 광명, 청량리, 천안아산, 오송, 수원, 대전, 부산역에서 출발해 안동, 영주, 풍기, 김천구미, 신경주, 포항, 동대구역에 도착하면 된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에게는 전 노선 1만원의 여행지원금을 지급하며, 전체 승객에게 철도운임 10% 할인도 추가로 제공한다.
기차여행 지원금을 받으려면 2일부터 예매가 개시되는 코레일 홈페이지나 코레일톡 앱에서 경북관광 탭을 클릭 후 이벤트 상품을 통해 열차표를 예매하면 된다.
예매기간은 오는 8월 31일까지며, 기차여행은 오는 9월 30일까지 즐기면 된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2022 대한민국 숙박대전 지역편(경북편)’으로 지역에서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숙박비 할인쿠폰을 쏜다.
한국관광공사와 협업으로 진행하는 이벤트는 도내 7만원 이상 숙박시설을 예약하는 고객들에게 5만원의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숙박할인을 받으려면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야놀자, 여기어때, 11번가, 인터파크, 웹투어 등 24개 온라인 예약채널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발급하는 할인쿠폰을 발급받은 뒤 21시간(다음날 오전 7시까지) 이내에 숙박시설을 예약하면 된다.
숙박시설 이용가능기간은 오는 7일부터 내달 14일까지다.
지역편 예약기간에 예약을 하지 못한 분들은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한국관광공사에서 별도로 3만원 할인쿠폰을 지원하며, 이 기간에 숙박예약을 할 수 있다.
이용가능 기간은 오는 7월 14일까지로 지역편과 동일하다.
경북으로 휴가를 오는 근로자들에게 ‘휴가비 지원’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전국의 중견・중소기업, 소상공인, 비영리민간단체, 사회복지 및 의료법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하며 개별 지원한도는 상품 구매가의 50%, 최대 5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특히 올 봄 산불피해를 입은 울진을 여행할 경우 최대 10만원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경북여행을 계획하는 근로자는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휴가숍 온라인몰(vacation.benepia.co.kr)’에서 경북 관광상품 특별관에 접속해 여행상품을 선택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바로 구입할 수 있다.
상품할인은 숙박, 패키지, 교통편 3가지 분야로 나눠 진행하며, 여행전문관, 여기어때 등 8개의 제휴업체와 4000여 개 숙박업체가 참여해 23개 시군 어느 곳을 여행하더라도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상품 구입은 오는 6월 30일까지 가능하며, 이용은 오는 7월 31일까지다.
경북도는 캠핑 인구의 증가에 따라 캠핑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울진 구산해수욕장 솔밭 야영장에서는 오는 3일부터 2박 3일 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울진 산불피해복구 응원 펫캠핑’을 진행한다.
이밖에 지난달 18일부터 진행되고 있는‘울진, 어디까지 가봤니?!’온라인 이벤트는 울진을 여행하고 나서 여행사진(관광지, 숙소, 음식점, 카페 등)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면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풀빌라 숙박권, 울진 특산물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하고 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힐링할 수 있도록 여행할인 상품을 준비했다”면서 “숨겨진 보물 같은 청정 관광지 경북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