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언론클럽(회장 한성일)은 9일 대청호 로하스 일원에서 하계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하계 워크숍은 ㈜여행문화학교 산책(대표 김성선)과 함께 ‘대청호의 낭만 산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청호 낭만 산책은 대청호의 수려한 경관을 자아내는 대청호의 명소를 안내하고 국악 연주와 천연염색 체험 등 대청호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6월의 대청호는 수심이 낮아 그동안 물속에 감추었던 다양한 경관이 드러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장소인 ‘명상정원’은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대전광역시, 대전 동구청이 협력해 주차하기 쉬운 ‘마산동쉼터’부터 무장애 산책로, 전망데크 등을 조성해 수려한 호반길을 걸으며 산책할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하다.
행사에 참여한 목요언론인클럽 회원들은 ‘대청호의 낭만 산책’ 프로그램을 통해 명상정원의 전망데크에서 펼쳐진 ‘국악연주’와 염색체험공방인 ‘완두콩 물들다’에서 쪽빛 스카프를 직접 만드는 체험도 경험했다.
국악연주는 공연·문화예술교육단체인 모이라이가 맡아 ‘천향’을 시작으로 ‘상사화’를 대금 독주로 연주했고, 이어 연주팀이 소리와 앙상블을 이루어 ‘너영나영’, ‘쑥대머리’, ‘열두달이 다 좋아’ 등의 곡을 소화했다.
천연염색체험은 재료와 전혀 다른 쪽빛을 내는 놀라움과 체험자의 의도와 다른 무늬를 만들면서 참가자 모두에게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완두콩 물들다’의 강사는 천연염색용 식물 재료부터 염색과정 등을 재미있게 설명해 지루할 틈 없이 참가자 전원은 체험에 집중했고, 덤으로 가족에게 선물할 쪽빛 스카프를 챙길 수 있었다.
목요언론인클럽 한성일 회장은 “대청호의 숨은 명소를 자세히 소개시켜 주신 김성선 산책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면서 “대전에도 멋진 관광자원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특히 이번 목요언론인클럽 하계 워크숍은 대전YMCA 제33대 회장에 취임하신 법률과 특허정보 전문가 김찬훈 이사장님(나라아이넷(주) 대표)의 ‘새로운 자산, 지식재산”에 대한 특강도 함께 진행돼 의미가 크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클럽 회원들 간의 친목이 더욱 도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찬훈 이사장은 “존경하는 목요언론인클럽 회원님들 앞에서 제 전문 분야인 특허정보와 법령 정보에 대한 말씀을 드릴 수 있게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대전YMCA는 목요언론인클럽과 손잡고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함께 전개해나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산책의 김성선 대표는 “목요언론인클럽과 뜻깊은 행사를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언론인들이 대청호의 아름다운 경치를 마음껏 누리고 행복한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더 많은 관광객이 대청호를 찾아 대전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