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고신용자 신용대출 재개한다 外 토스뱅크·신용보증기금 [쿡경제]

카카오뱅크, 고신용자 신용대출 재개한다 外 토스뱅크·신용보증기금 [쿡경제]

기사승인 2022-06-14 11:28:03

카카오뱅크가 고신용자 신용대출을 재개한다. 토스뱅크가 적금상품을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신용보증기금이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해 무료로 인공지능(AI) 경영 컨설팅을 해주는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카카오뱅크, 고신용자 신용대출 재개한다

카카오뱅크는 고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을 오늘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중단한데 이어 8개월여만이다.

신용대출 금리는 14일 기준 연 3.148~ㅡ6.424%로 최대한도는 1억원이다. 일별 신규 신청건수에 한도를 두는 방식으로 제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관리 방침 속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을 늘리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고신용자에 대한 신규 신용대출을 중단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중·저신용 대출 비중을 25% 달성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지난 4월 말 기준 해당 비중은 20.8%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실수요자 중심의 대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토스뱅크, 연 3%대 적금상품 출시

토스뱅크가 수신상품 일원화 전략을 접고 적금을 출시하기로 했다. 금리는 최대 연 3%이며, 상품의 이름은 ‘키워봐요 적금’이다.

이 상품은 6개월 만기 자유적립식 정기적금이다. 최초 가입금액과 일주일에 납입할 수 있는 이체 한도는 1000원~20만원까지다. 이후 월 최대 1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의 기본금리는 1.0%다. 단 매주 자동이체를 통해 납입할 경우 우대금리 2.0%가 적용돼 최대 3%금리를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매주 자동이체를 하는 과정에는 최근 금융상품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재미 요소를 넣어 고객의 참여율을 높히는 방안이 마련됐다. 상품 가입시 동물의 알이 지급되는데, 다음 날 알이 부화된 이후 ▲유령, ▲거북이 ▲문어 ▲망아지 등으로 변화한다. 이후 6개월 동안 매주 자동이체를 통해 적금에 납입할 경우 10단계에 거쳐 진화하는 방식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긴 시간 인내하며 목돈을 만들어가는 경험을 보다 즐거운 금융 경험으로 바꾸어 보고자 귀여운 동물을 돈과 함께 키우는 컨셉을 적금상품에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보, 자영업자 무료 AI 경영컨설팅 추진

신용보증기금이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해 무료로 인공지능(AI) 경영 컨설팅을 해주는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신보는 지난 8일 ‘소상공인, 자영업자 전용 컨설팅 솔루션 모형개발 용역’ 입찰공고를 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와 빅데이터로 업체의 경영현황이나, 유동인구 및 접근성 등 상권, 소비자의 소비 패턴, 구매처 현황 등을 분석하고 경영 개선 방법까지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보증기관으로서의 리스크 관리나 정책 수립을 위한 데이터 수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신보가 올해 3월 내놓은 지능형 기업진단 솔루션 ‘바사(BASA)’와 같은 서비스를 소상공인, 자영업자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BASA는 AI로 기업의 고유 위험, 구매처 및 판매처 위험, 산업 및 기술위험 등 다양한 위험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업계에서 해당 기업이 차지하는 위치와 대응 전략 등 컨설팅 보고서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일반적으로 중소기업이 신용평가회사에 경영진단을 받으려면 수십만원의 수수료가 들고, 전문가의 컨설팅까지 받으려면 수백만원이 드는데 BASA는 무료로 30분만에 기업분석 보고서를 내놓는다. 서비스 시작 후 두달여 기간 동안 2000여개 기업이 이용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신보 관계자는 “자금이 부족해 제대로 된 컨설팅도 받지 못한 채 어려움에 처해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해 서비스를 추진 중”이라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관한 경영원칙) 경영의 일환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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