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이 역대 최대 규모로 지방교부세 5,427억원을 확보하여 민선 7기 목표로 세웠던 “군 예산 1조원시대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방교부세는 지난해보다 1,830억원(50.9%) 증가한 5,427억원이며, 특별교부세를 제외한 보통교부세 4,922억원, 부동산교부세 505억원이다.
한편 올해 지방교부세 확보액은 민선 7기 첫 시작해인 2018년도 3,477억원 보다1,950억원을 더 많이 확보하면서 지역 현안사업 해결에 숨통이 틔이게 됐다.
그동안 고흥군의 지방교부세 확보액은 2017년부터 3,000억원대 범위내에서 꾸준히 증가해 오다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5,000억원대 교부세를 확보한 셈이다.
이 같은 성과는 교부세 확보를 위해 각종 통계자료의 성실한 수집과 관리를 통해 교부세 산정 기초통계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공직자들의 교부세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 노력 등이 더해져 얻어낸 성과로 분석됐다.
지방교부세는 지자체간 재정력 균형을 위해 내국세의 19.24%를 지자체에 교부하는 재원으로써 국고보조금, 특별교부세와 달리 용도 제한없이 지자체에서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주재원이다.
행정안전부에서 교부하고 있는 지방교부세는 고흥군 세입예산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군민행복 실현과 민생경제 현안 해결을 위한 가장 중요한 재원이라 할 수 있다.
송귀근 고흥군수는 “군정 살림살이에 쓰일 역대 최대 규모의 지방교부세를 추가 확보해 민선 8기 요긴한 추경재원을 마련함에 따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손실보상금은 물론 군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여러 현안사업이 중단없이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흥=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