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에 공영자전거가 크게 늘어 ‘자전거도시’로 발판을 다져나가고 있다.
전주시는 자전거 이용 확산과 공영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전기자전거와 운동용 팻바이크, 어린이자전거 등 특화형 자전거를 포함한 자전거 172대를 추가 구입해 자전거 대여소에 배치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시는 이용 편의성으로 인기가 높지만 200만원을 호가하는 가격 때문에 문턱이 높은 전기자전거를 시민들이 직접 경험해보고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공영자전거 대여소에는 이번에 구입한 자전거 외에도 두 사람의 호흡이 맞아야 잘 탈 수 있는 쌍쌍이(2인용)자전거도 비치돼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그간 현금으로만 대여료를 납부할 수 있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는 현금 외에 카드와 핸드폰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스마트 앱을 개발한다.
전용 스마트 앱을 활용하면 공영자전거 대여소 위치와 대여소별 임차 가능한 공영자전거 수량 및 종류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전주지역 공영자전거 대여소는 올 상반기 개설된 대성공영주차장과 평화동을 비롯한 9곳이 있다. 하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대여료는 1회 1000원이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이번에 구입한 특화 자전거를 통해 자전거 이용이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