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 공식 출범...인적 구성 다양 눈길

국민의힘, 혁신위 공식 출범...인적 구성 다양 눈길

부위원장에 3선 조해진 의원...원내 6인·원외 9인
진보성향 단체 소속 인사 임명도

기사승인 2022-06-23 16:30:16
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3일 혁신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대선·지선에서 패배한 민주당보다도 빠른 혁신위 등장으로 혁신적인 당 이미지 쇄신에 박차를 가할 걸로 보인다. 첫 회의는 다음주 쯤 열릴 걸로 관측된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이날 오전 혁신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최재형 혁신위원장을 필두로 조해진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았으며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현역 의원 중에서는 김미애·서정숙·한무경·노용호 의원이 임명됐고, 이건규 ㈜JCT 관리이사, 김종혁 경제사회연구원 미디어센터장, 이옥남 시장경제와민주주의연구소 소장, 정회옥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민수 사단법인 한국창업진흥협회 협회장, 채명성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구혁모 경기도 화성시의회 의원, 곽향기 서울특별시 서울시의회 의원, 천하람 국민의힘 변호사(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 당협위원장) 등이 임명됐다.

특히 인적 구성을 보면 다양성을 고려한 모습이다. 원내 6인, 원외 9인으로 구성돼 공천제도 개선 등을 위한 발판을 놨다는 평가가 나오며, 30·40대 젊은 편에 속하는 위원들이 다수 포진했다.

진보적 성향 단체로 여겨진 경실련 소속 정회옥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위원 임명도 주목된다. 이날 최 위원장은 최고위 인사말에서 “우리 당은 지난 대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방선거 승리에 안주하지 않고 다가오는 총선을 대비하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수행을 위해 당 혁신과 개혁을 가속화할 것을 천명했다”면서 “당내 사정을 잘 알고 개혁을 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당을 바라볼 분들을 모셨다”고 말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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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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