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사나이’ 황선우가 5번째 한국 신기록 작성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선우를 포함한 혼성 계영 400m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한국 대표팀은 24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혼성 계영 400m 예선에서 황선우-이유연(한국체대)-정소은(울산시청)-허연경(방산고) 순으로 레이스를 펼쳐 3분29초3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혼성 계영 400m는 남녀 두 명씩으로 팀을 꾸려 각각 100m씩을 이어서 헤엄쳐 승부를 가리는 단체전이다.
대표팀은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양재훈-이근아-정소은-박선관이 작성한 종전 기록(3분31초20)을 3년 만에 1초85 줄였다.
이로써 황선우는 이번 혼성 계영 400m를 포함해 남자 자유형 200m(1분44초47), 남자 계영 400m(3분15초68), 남자 계영 800m(2회·예선 7분08초49, 결승 7분06초93) 등 5번의 한국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한국 신기록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은 전체 26개국 중 11위를 차지해 8개국이 나서는 결승 진출은 이루지 못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