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3박5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출장에 나선다. 센트비가 ‘아시아벤처자선네트워크(AVPN) 글로벌 콘퍼런스 2022’에 연사로 참석했다. 렌딩머신이 직장인 대상 개인신용대출 플랫폼 ‘머니무브’를 출시했다.
윤종원 기업은행장, 3박5일 베트남 출장
IBK기업은행은 윤종원 은행장이 6월26일부터 30일까지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출장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현지진출 국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베트남 정부기관 및 금융기관과 중기금융 협력사업을 논의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약 5600여개의 국내기업이 진출해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국내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국가다. 신규 진출기업 수 기준으로는 이미 2016년부터 중국을 제치고 최대 진출국가의 위치를 점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 총 2개의 지점을 운영하며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 지점을 현지법인으로 전환하는 인가를 베트남중앙은행에 신청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윤 행장은 베트남중앙은행과 베트남 총리실 관계자를 만나 기업은행의 베트남 법인설립 인가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법인설립을 통해 한국기업의 진출이 많은 주요 공단지역에 지점을 추가로 개설하고 증가하는 금융수요에 맞춰 지원체계를 갖추는 사업계획을 설명한다.
또 기업은행의 중기금융 노하우를 베트남 정부 및 금융기관과 공유하고 스타트업 육성 지원을 위한 혁신금융, 중소기업의 녹색전환 지원 등에 대한 협력사업도 제안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베트남 현지 벤처캐피탈사와 모험자본투자와 관련된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센트비, 글로벌 콘퍼런스서 금융포용 중심 ESG 사례 발표
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 센트비가 지난 22일 ‘아시아벤처자선네트워크(AVPN) 글로벌 콘퍼런스 2022’에 연사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에 연사로 나선 센트비 임한나 비즈니스 임팩트 팀 리더는 아태지역 리더들과 기술을 통한 금융 서비스 접근성 향상과 금융포용을 위한 민간 및 공공 정책 부문의 협력 등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임한나 팀 리더는 센트비의 비즈니스가 UN이 설정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와 부합하는 점을 소개하며, UN이 2030년 달성 목표로 세운 이주근로자와 중소기업의 금융소외 문제 해결을 위해 센트비가 진행하고 있는 실질적 노력과 성과를 공유했다.
센트비 최성욱 대표는 “핀테크 기업인 센트비가 영리적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동시에 금융포용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이뤄낸다는 점은 우리만의 강점이자 특이점”이라며 “외국인 이주근로자 등이 센트비 사용자가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절감한 누적 수수료가 약 1600억원에 달하고 있다. 센트비는 지속적으로 금융소외 계층들의 금융 접근성, 사용성, 건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특히 국경없는 금융 서비스를 고민하고 시장에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렌딩머신, 직장인 신용대출 플랫폼 ‘머니무브’ 출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 렌딩머신은 직장인 대상 개인신용대출 플랫폼 ‘머니무브’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머니무브는 온라인을 통해 대출자와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 서비스다. 개인에게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제공하고, 투자자에게는 낮은 리스크의 대출 채권을 공급해 준다.
렌딩머신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신용평가시스템을 통해 부실률이 1% 이하로 유지되록 설계했다. 머니무브의 AI신용평가시스템은 287개의 CB(개인신용 정보를 토대로 신용도를 평가하는 기관) 데이터와 비금융 상환여력 정보에 대한 다면 평가로 부실을 예측한다.
이외에 100개 이상 채권에 만원 단위로 분산투자가 가능해 손실 위험을 낮추고 은행의 예적금 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대출의 경우 수수료와 중도상환수수료가 전액 면제되며, 만기일시상환과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 중 원하는 상환방식을 선택해 관리할 수 있다. 머니무브 서비스 가입 후에는 플랫폼 이용 수수료도 면제된다.
이상규 렌딩머신 대표는 “자체 신용평가시스템과 0% 수수료 정책으로 중신용자 중심에서 고신용자, 저신용자를 모두 포괄하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AI신용평가시스템의 고도화와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로 가장 편리하고 효율적인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