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어촌분야)은 어촌지역의 맞춤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하고 특색 있는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권역 단위 거점개발 사업 5개소, 시·군 역량강화 3개소를 신청했으며 1차 도 평가와 2차 해양수산부 평가를 거쳐 권역단위 거점개발 3개소, 시·군 역량강화 3개소 등 총 6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권역단위 거점개발에 선정된 대상지는 △통영시 견유 권역 행복한 삶터 조성(72억1400만원) △거제시 송포 권역 행복한 삶터 조성(66억600만원) △남해군 미조 권역 행복한 삶터 조성(50억6500만원)이며 시·군 역량강화 사업에는 △통영시(2억원) △거제시(1억5200만원) △남해군(2억원)이 선정됐다.
통영시 견유 권역 행복한 삶터 조성 사업은 ‘청노년이 다같이 함께하는, 자주보고(見) 함께 머무르는(留) 문화놀이터 견유마을’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사업을 구상했다.
견유어울림문화센터를 조성해 마을주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문화생활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마을 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등 정주여건을 향상할 것으로 지역주민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거제시 송포 권역 행복한 삶터 조성 사업은 마을 내 많은 고령인구, 마을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마을 자체적으로 송포 마을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을 진행해 마을주민과 외부인이 함께 잘 어우러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후 예비 귀어․귀촌 인을 위한 임시숙소 및 청년 휴가지 원격 근무(워케이션) 시설 조성을 계획했다.
남해군 미조 마을은 남해군 전체 인구 비율 대비 청소년과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외국인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청소년(원주민+다문화학생)과 어민(원주민+외국인근로자) 모두 ‘배움과 교류’가 있는 마을을 주제로 사업을 계획했다.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경남도는 2023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어촌분야) 신규 사업 선정에 대비하기 위해 사전에 경남도 자체 현장 자문을 실시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그 결과 전국 18개소 중 전국 최다 6개소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살기 좋은 어촌을 조성해 주민이 만족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