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원장 김광수, 이하 테크노밸리)는 12일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3층 대강당에서 강원도소방본부(본부장 윤상기)와 협력해 강원 도내에서 생산되는 응급의료기기 제품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첫 선을 보이는 이번 행사는 강원도소방본부의 의료기기(구급장비) 납품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도내 구급장비 관련 기업 홍보와 함께 제품을 시연하게 된다.
행사에서는 심장충격기, 환자감시장치, 부목 등 구급대에서 필수로 갖추어야 하는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과 시연을 희망하는 기업 등 10개사, 21종의 제품을 모아 시연을 하며, 강원도소방본부 관계자 및 현장구급요원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시연회 결과 및 현장구급요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2023년도 장비 구매사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는 지난 6월15일 테크노밸리와 강원도소방본부의 간담회를 통해 도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우수한 구급장비의 납품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 결과이다.
강원도소방본부는 구급장비 중 외산 장비의 비중이 높은데, 이는 기술력 차이보다는 국산 의료기기의 경험 부족한 것으로 보임에 따라 도내 의료기기를 홍보하고, 현장 수요를 반영한 의료기기 개발 지원을 위한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
지난 간담회에서 강원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의료기기 성능과 품질이 확보된 구급장비가 잘 운영되고 관리되면 현장 구급대원들이 더욱 안전하게 현장 활동에 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테크노밸리는 현장 구급대원들이 겪고 있는 사후관리 문제에 대해 “도내 납품장비에 대한 통합 A/S 센터를 운영을 통해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답했다.
테크노밸리 김광수 원장은 “강원도소방본부 관계자 및 현장 구급대원들이 함께하는 금번 행사를 통해 지역 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우수한 의료기기들을 강원도소방본부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관계자들에게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