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이달 19일 방한하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 양자 회담을 가진다. 한은 총재과 미 재무장관과 만나는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약 6년만이며, 이번이 두 번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9일 오전 한은 본관에서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과 단독으로 회담을 가진다. 한은 총재가 미 재무부 장관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앞서 2016년 6월 제이콥 루 재무장관이 이주열 전 총재와 비공개 면담을 가진 바 있다.
옐런 장관은 이달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한 후 19일부터 20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총재과 면담을 진행하고 LG사이언스파크 등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용 총재와는 약 40분간의 담화 시간을 가진다.
특히 이번 회담서 지난 5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던 당시 언급됐던 ‘한·미 통화스와프’의 재개 논의가 진행될지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일 1311.0원(고가기준)으로 연고점을 경신하고 12일 다시 장중 최고 1316.4원까지 오르면서 13년3개월 만에 고점을 계속 갱신하고 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