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 인화공원 솜리메타누리길에 야간경관조명이 다채로운 빛깔로 시민들의 발길을 잡아끌고 있다.
13일 익산시에 따르면 인화동 전라선 폐선부지를 활용해 조성한 인화공원 ‘솜리메타누리길’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 시민들의 저녁 산책로로 개방되고 있다.
솜리메타누리길 야간경관조명은 지난해 산책로 일부 구간(200m)에 시범적으로 설치한 야간경관조명에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아 추가로 1.1km 구간에 조명을 설치했다.
시는 전라선 폐선 부지에 길게 뻗은 산책로에 볼라드 조명을 설치, 단조로운 산책로에 메타세쿼이아를 비추는 간접조명으로 다채로운 빛을 연출해 시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솜리메타누리길 야간경관조명은 매일 일몰 시 부터 밤 11시까지 빛을 밝힌다.
김성도 익산시 환경안전국장은 “인화공원의 안전하고 아름다운 산책로가 마스크를 벗고 일상으로 돌아오는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솜리메타누리길은 폐선부지 4.2km에 8m 간격으로 메타세쿼이아 938주를 식재해 조성한 도심 속 숲길로 대간선수로에서 금곡마을 입구까지(1.3㎞) 산책로가 이어진다.
익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