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하반기 두 자릿수 규모의 경력직 채용을 진행한다. 지난 상반기 동안 핀다를 통해 대출을 받은 중저신용 고객 4명 중 1명이 9%대 이하 신용대출을 받았다. 한국FPSB가 제82회 AFPK자격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케이뱅크, 하반기 대규모 경력채용 실시
케이뱅크가 전 직무에 대해 두 자릿수 규모의 대규모 경력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비즈니스 ▲Tech ▲UI/UX ▲리스크 ▲경영직군 등 32개 전 직무다. 비즈니스 분야는 대출상품 기획(SME·개인신용대출·전세대출), 여신정책 기획, 마케팅 등을 모집한다. Tech 분야는 계정계 개발(여신·수신·고객), 안드로이드 앱 개발, 채널 웹서비스 개발 등으로 나뉜다. 아울러 ▲검사와 ▲AML 직무분야는 시니어 전문경력직 특별채용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시니어 지원자의 풍부한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내부통제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서류접수 기간은 이달 15일부터 31일까지로 케이뱅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분야별 자격요건과 우대사항 등도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용 과정은 서류전형-온라인 인성검사-코딩테스트-비대면 1~2차 면접 등으로 진행된다. 모든 과정은 서류접수 마감 이후 한 달 이내 마감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자기소개서를 자유문항 하나로 간소화해 지원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지원자는 자신을 소개할 수 있는 내용을 자유롭게 작성하거나, 별도로 작성하지 않고 블로그 또는 깃헙 등 링크를 기재해도 된다.
또 실시간 직무 상담을 위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운영한다. 서류접수 기간 중 매주 금요일인 22일과 29일 2차례에 걸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담이 가능하다. 케이뱅크 인사담당자가 실시간으로 답변할 예정이다.
장민 케이뱅크 경영기획본부장은 “이번 대규모 채용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케이뱅크가 역량과 경험을 가진 인재를 영입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원자 편의성을 위해 자소서를 간소화하고 실시간 직무 상담을 운영하는 만큼 간편하게 지원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핀다 “중저신용자 24.4% 대출금리 9%대 이하로 받았다”
대출 비교 플랫폼 핀다가 지난 상반기 동안 핀다를 통해 대출을 받은 중저신용 고객 4명 중 1명이 9%대 이하의 신용대출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6월까지 핀다로 대출을 받은 중저신용 고객 중 24.4%는 9%대 이하의 금리로 신용대출을 받았다. 핀다 데이터 사이언스팀이 올 상반기에 신용점수 500점에서 799점 사이의 중저신용 고객의 금리별 대출 실행 건수를 분석한 결과, 연 4%대에서 9%대 상품을 받은 고객이 24.4%를 차지했다. 10%에서 16% 금리 상품을 받은 고객은 55.6%, 17% 이상은 20% 비중을 보였다.
특히 연 금리 7%대 대출에 고객의 9.2%가 분포돼 있었다. 이는 은행(연 6.5%)과 상호금융(연 8.5%)의 중금리대출 상한 금리 범위 안의 수치다. 저신용자임에도 불구하고 은행 중금리대출 수준의 금리를 받을 수 있던 것이다. 구체적으로 500점대 고객은 7.85% 비중을 차지했고, 600점대 고객은 8.69%, 700점대 고객은 10.63%의 비중을 차지했다.
핀다 관계자는 전북은행과 함께 선보인 ‘JB 햇살론 뱅크’ 상품의 긍정효과라고 분석했다. 핀다는 지난 5월부터 기존에 정책서민금융상품을 6개월 이상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 상품을 중개하고 있다. 12개월 이상 변제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거나 최근 1년 이내 개인회생 변제가 끝난 이들을 대상으로 개인회생 대출도 중개 중이다.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는 “지난 상반기 동안 핀다를 통해 중저신용자 고객분들이 필요한 맞춤형 대출을 받아갈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신용점수 500점에서 700점대 중저신용 고객분들은 대개 받을 수 있는 대출 상품의 정보를 잘 모르기 때문에 불법사금융으로 빠지기 십상인데, 정책서민금융상품이나 금융사들의 저신용자 특화대출상품을 잘 찾아보면 본인의 상황에 맞는 상품을 잘 고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국FPSB, 제82회 AFPK자격시험 합격자 발표
한국FPSB는 지난달 18일 시행한 제82회 AFPK자격시험에서 총 612명이 합격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석합격은 일반부문에선 신명규씨가, 대학부문에서는 한국체육대학교 김형신씨가 영예를 안았다. 2명의 수석합격자는 모두 금융권 취업에 대비해 응시했다. 이들은 향후 CFP자격시험에도 순위권 합격을 목표로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험 총 접수자는 2172명으로 업종별로 대학생(33.1%)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일반(19.4%) ▲은행(15.3%) ▲증권(14.8%) ▲보험(7.6%) ▲재무설계업(5.5%) 등 순이었다.
금융사에서는 신한금융투자가 응시자 222명중 90명이 합격(합격률 40.5%)해, 응시자 수와 합격자 수 기준으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우리은행 17명, 경남은행 16명, 국민연금공단 11명 등 합격자가 배출됐다.
올해 마지막 시험인 83회 AFPK 자격시험은 11월12일 시행된다. 원서접수는 10월17일부터 31일까지 한국FPSB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