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KTX광명역사 침수 사태 재발방지 주문

박승원 광명시장, KTX광명역사 침수 사태 재발방지 주문

포스코 건설 “차수벽 설치 완료하겠다”

기사승인 2022-07-18 14:01:51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13일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 민간투자사업 관계자들로부터 차수벽 설치 등 침수사고 방지책을 보고받고 있다.

경기도 광명시는 최근 발생한 KTX광명역 침수사태의 사고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신안산선 건설현장 관계자들을 불러 재발방지 대책을 약속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광명시는 지난 13일 집중호우로 인한 KTX광명역사 침수사태와 관련해 최근 박승원 시장 주재로 재난상황실에서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차수벽 설치 등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지난 15일 열린 회의에는 민간투자사업 시행자인 넥스트레인㈜과 신안산선 5-2공구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감리단인 ㈜동명기술공단 관계자들과 관련부서 공무원들이 참석해 사고발생 구간의 차수벽 설치 등을 논의했다.

광명시는 이날 회의에서 신안산선 건설현장 수방자재 비치와 함께 비가 올 경우 유출수 배출계획 등을 논의했고, 참석자들로부터 재발 방지를 약속받았다.

포스코건설 측은 “한 달 내로 차수벽 설치를 완료하겠다”고 대책을 내놨다.

박 시장은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추후 같은 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현장관리를 완벽히 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번 사고는 신안산선 철로공사 현장에서 집중호우로 다량의 토사가 빗물에 섞여 광명역사 1층으로 유입되면서 매표소와 대기실 등이 물에 잠겼고, 지하 1,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과 승강장에 흙탕물이 유입됐다.

광명=김태영 기자 ktynew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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