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공방 육성사업은 지역 소득 창출을 위한 자립 기반 구축과 주민의 유대감 형성을 위해 마을 유휴공간을 공동체 활동 공간으로 조성하는 공모 사업이다.
전남도는 이번 선정된 2개 사업에 각 1억 5000만 원씩 총사업비 3억 원을 투입한다.
해남 분토마을 문화공방 건립은 마을 주민과 문화예술인, 청년의 문화교류로 주민 행복과 지역문화 역량을 함께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공방을 조성해 마을 신메뉴 개발, 분토영화제, 작품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완도군 섬마을카페 블라썸 마을공방 조성사업은 주민이 소통하면서 자립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한다.
이곳을 구심점으로 취약계층 봉사활동, 문화‧예술활동, 지역해산물 유통망 구축 활동 등을 추진하게 된다.
현재 전남에는 8개의 마을공방이 운영 중이다. 이중 장흥군 서까골 미리내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서까골 미리내 공방’은 돌배, 개복숭아, 칡 등 임산물 가공즙을 생산하는 공동작업장을 설치해 상품을 판매하고 체험프로그램도 운영, 우수 사례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드버닝 체험, 비누‧입욕제 만들기 체험, 자소엽 공동재배, 칡즙, 영지버섯 가공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가공품을 판매해 5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장성군 ‘편백 목공예 체험공방’은 편백을 소재로 만든 공방에서 편백 목공예 기술 전수, 도마 만들기, 편백 캐릭터 시계 만들기 등 관광객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활발한 공방 운영으로 지난해 매출 2억 원을 달성했다.
최병남 전남도 사회적경제과장은 “주민이 공방 운영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면 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역공동체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발생해 지역 자생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사업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