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 도심 속 물놀이 공간으로 자리잡은 정읍천 청소년 물놀이장이 오는 23일부터 개장해 다음 달 21일까지 운영된다.
정읍천 물놀이장은 정읍 시내를 가로지르는 도심 속 생태하천 정읍천을 활용해 조성된 시설로, 정읍고등학교 앞 시기동 정동교 교량 아래 3,860㎡ 면적에 어린이 풀장 2곳과 미끄럼틀 2곳, 인공폭포와 안마용 폭포수 등을 갖추고 있다.
야간에는 정읍천 제방 벚꽃로에 설치된 경관조명이 이색적인 풍경을 더하고, 낙차로 떨어지는 물소리는 한여름 밤의 낭만을 연출한다.
물놀이장 개장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이용료는 무료다.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우천으로 하천 수위가 증가하거나 수질이 탁해지면 운영이 일시 중지된다.
시는 운영 기간 중 매주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지할 계획이다.
정읍천 물놀이장은 도심 속의 대표적인 피서지로 여름방학을 맞은 초·중·고등학생들이 즐겨 찾는다. 수심이 얕아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도 가족단위로 찾고 있다.
시는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그늘막 시설(몽골 텐트)과 평상, 남녀 탈의실 등 각종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또 개장 기간 관계 공무원과 청원경찰과 수상 안전요원, 물놀이 보조요원, 응급 진료 요원 등 매일 19명을 배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정읍천 청소년 물놀이장은 정읍시민은 물론 전주, 광주 등 인근 도시민들도 피서지로 즐겨 찾아왔다”며 “물놀이장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