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맹글장 레일마켓, 로컬콘텐츠 자리매김

정선 맹글장 레일마켓, 로컬콘텐츠 자리매김

기사승인 2022-07-20 10:55:05
맹글장 레일마켓.

강원 정선선 기차역을 따라 이동장터를 열고 주민들이 옛 보부상으로 참여하는 주민주도 참여형 ‘맹글장 레일마켓'이 로컬관광 콘텐츠 문화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맹글장 레일마켓은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레몬트리협동조합의 브랜드명이자 ‘만들다’의 정선방언인 ‘맹글’과 정선선을 따라 장터를 운영한다는 뜻인 ‘레일마켓’이 합쳐진 명칭으로써, 단순 플리마켓이 아닌 강원도의 대표 관광 상품이자 관광명소로 성장해 지속 가능한 지역 기반 관광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한 마디로 나전역, 아우라지역, 구절리역 등 정선선 기차역을 따라 이동장터를 열고 주민들이 옛 보부상으로 참여하는 주민주도 참여형 마켓이다.

지난 3월 34개의 셀러 참여로 처음 시작 4개월 만에 68개의 지역 셀러 참여 등 2배 이상의 성장을 이뤘고, 특히 6회차를 맞은 6월 맹글장레일마켓에는 도내 5개 시군 12개의 관광두레 주민사업체가 참여하기도 했다.

주로 경력단절여성, 청년 소농인, 다문화가족, 지역 학생들이 셀러로 참여해 핸드메이드 공예품, 정선 로컬식재료 활용 디저트, 체험 상품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또한 주민소득 창출 및 새로운 관광콘텐츠 개발과 침체된 정선외곽 상권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정선군 문화관광과 적극행정 우수사례 우수상도 수상한 바 있다.

맹글장 레일마켓.

맹글장 레일마켓은 지역주민이 직접 주도하고, 참여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사업 참여자 간 공동체성을 증대시키고 주민주도관광사업체, 사회적경제기업, 다문화가정, 지역청소년의 소통의 장을 만들어 지속 가능한 지역 기반 관광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관계인구 증대로 지역소멸을 해소하고 지역 관광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구상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지자체, 관광두레PD가 2013년부터 유기적으로 협력해 추진 중인 관광두레 조성사업은 지역주민들이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숙박·식음·여행·체험· 레저·기념품 등을 생산·판매하는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경영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괄기관인 한국관광공사는 관광두레 활성화를 위한 계획 수립, 행정‧재정적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관광두레PD는 주민사업체 발굴 및 육성지원 등을 수행하며, 총괄기관, 지역총괄, 지자체, 주민사업체 간 중간지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맹글장 레일마켓.

정선=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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