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권 고속도로 하계휴가철 특별교통소통 대책 시행

강원권 고속도로 하계휴가철 특별교통소통 대책 시행

기사승인 2022-07-20 16:34:31
서울양양고속도로(쿠키뉴스DB).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22일부터 8월10일까지 하계휴가철 특별교통소통 대책기간(중점 추진기간 27~31일)으로 정하고 안전하고 편안한 휴가철을 보낼 수 있도록 교통 혼잡 및 안전관리, 고객서비스 향상, 신속한 교통정보제공 등의 다각적인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하계휴가 기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교통량이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책기간 강원권 하루 평균 고속도로 교통량은 약 39만5000대로 전년 동기(약 36만6000대)보다 7.9% 증가할 전망이며, 이는 최근 주말(약 36만대) 대비 9.7%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최대교통량은 30일 45만2000대로 전년 최대교통량(40만8000대)과 비교하여 10.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서울과 휴가지(강릉, 양양)를 오고 가는 최대소요시간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가지 방향으로 30일 오전 7시에서 정오 출발시 서울에서 강릉까지는 5시간50분, 서울에서 양양까지는 5시간2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귀경방향으로 31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 출발시 강릉에서 서울까지는 5시간30분, 양양에서 서울까지는 4시간3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하계휴가기간 정체가 예상됨에 따라 원활하고 안전한 교통소통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먼저 갓길차로제를 시행해 영동선과 서울양양선 총 174km 구간에서 교통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도로용량을 증대할 예정이다.

갓길차로는 본선의 속도가 60km/h 이하로 서행 시 소형차가 이용할 수 있으며, 비상주차대 68개소가 갓길차로제 구간에 설치되어 있어 비상상황시 대피할 수 있도록 했다.

고속도로 정체 시 이용자들의 국도 및 지방도로 우회를 안내할 수 있도록 정체구간 주변 나들목 17개에 국도우회안내 입간판을 24개 설치하고 고속도로와 비교해 국도 이용 소요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되는 경우 도로전광표지(VMS)에 해당 정보를 표출해 교통량의 시·공간적 분산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휴게소 혼잡정보 및 주차장 여유정보 제공으로 혼잡한 휴게소를 피하고 다음 휴게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가 하면, 영상홍보차량을 휴게소(2개소)에 배치하고 동해안 주요관광지(4개소)에 혼잡예보 입간판을 설치해 교통안전 행동요령 및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정체심화 및 교통사고 위험을 대비해 정체후미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고속도로순찰대와 협력해 지정차로 위반, 끼어들기, 갓길통행, 음주운전 등 법규위반 차량을 드론·암행순찰차 등으로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고대응체계를 정비해 위급상황 시 유관기관과의 신속한 상황전파와 사후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고속도로 전 구간 CCTV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고속도로순찰대와 강원본부 상황실 핫라인 운영 및 119·구난차량업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재정비했다. 

또한 중증환자 발생 시 구급기관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닥터헬기 전용 헬리포트 22개소가 운영된다.

장시간·장거리 이동에 따른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졸음쉼터(32개소)를 운영한다. 특히 무더위 대비 차량과열방지 및 안전을 위해 졸음쉼터 6개소에 차량용 차양시설도 운영한다. 중점추진기간(27~31일)에는 임시화장실 2개소를 추가 설치해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해제됐으나 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졸음쉼터의 정기적 살균소독 및 방역을 실시하고 휴게소와 요금소에서도 주기적 환기 및 소독관리와 함께 방문고객에 대한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하계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에는 이용고객의 원활한 휴게소 이용을 위해 혼잡예상 휴게소 10개소를 지정해 주차전담요원을 추가배치하고, 일부 휴게소의 경우 주차안내표지를 활용하여 주차 공간 여유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고속도로 휴게소 혼잡 사전 알림을 위해 휴게소 전방 도로전광표지(VMS)와 휴게소 내 현수막·입간판 설치를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휴게소를 중심으로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고속도로순찰대 등 유관기관과 교통안전 합동 캠페인을 시행한다.

휴게소에서 임시화장실 확충(61칸 증설), 식품위생 점검, 편의시설 청결관리와 요금소에서 특별점검 및 일제 환경정비 및 여주휴게소(강릉방향) 차량 무상정비 서비스 제공과 졸음쉼터 등에서 얼음생수를 무료제공하며 고객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한다.

고속도로 소통상황 및 최적경로 및 출발시간대 등 실시간 교통정보는 스마트폰 앱과 인터넷 홈페이지, 콜센터를 통해 24시간 확인할 수 있다. TV와 라디오를 통해서도 수시로 제공된다. 

특히 교통방송 정체특보를 도입해 주요 도시간 소요시간이 소통원활한 평시보다 2배 이상 소요될 경우 한국도로공사 교통방송에서 정체특보를 발효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휴가기간 동안 집중되는 교통량으로 장시간 운전이 예상되는 만큼 출발 전 차량점검을 충분히 하고, 운전 중 졸음이 올 경우는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를 이용해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본선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비상등을 켜거나 트렁크를 연 후 운전자 및 탑승객은 도로·갓길 밖 안전한 곳으로 우선대피 한 후 한국도로공사 콜센터 또는 보험사에 도움을 요청해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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