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진해지역 수돗물 수질검사 '적합 판정'…예년 수준과 비슷

창원 진해지역 수돗물 수질검사 '적합 판정'…예년 수준과 비슷

기사승인 2022-07-20 17:45:06
정수장 유충 발견으로 수질 비상이 걸린 경남 창원시 진해지역 수돗물 수질이 다양한 조치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돼 적합 판정을 받았다.

창원시와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석동정수장 유충이 발견된 지 14일째인 20일 유충 개체수가 점차 감소한 가운데 현재 진해 수돗물 수질상태는 적합하다고 밝혔다.


시는 유충을 퇴치하기 위해 급속ㆍ활성탄 여과지 세척과 함께 불활성화율을 높이기 위해 오존투입을 늘리고, 침전기능 강화를 위해 적정 응집보조제를 투입하고 있다.

수질검사 결과, 예년과 같은 수질 수준으로 7월11일 채수한 물에 대한 60개 항목 법정 수질검사서를 보면 수질기준을 초과한 사항은 없었으며 종합판정도 적합으로 나타났다. 

우려 중인 발암성물질 총트리할로메탄 수치도 0.038-0.048ppm으로 나와 전년도 0.057ppm와 비교해도 낮은 수치다.

시 관계자는 "낙동강유역환청 등과 기술공조 속에 다양한 사례검토, 전문가 자문을 통해 약품투입량을 조절하는 등 수질관리와 정수생산 정상화를 위해 세심히 조치하고 있다"며 "현재 비슷한 시기의 작년과 비교 했을때 같은 수준의 수질로 유지되고 있고 유충 개체 수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공급된 관로 내 수돗물을 배출시키고 있어 관로 내 수돗물이 제거되면 곧 수돗물은 정상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일정간격을 두고 수질분석을 하고, 결과가 나오는 데로 계속 공개하하고 60개 먹는 물 수질기준을 만족하고 안전하나 유아나 어린이 등 민감한 시민들에 대해서는 끓여 마실 것을 권고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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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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