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폭염대책 ‘그늘막·생수로 무더위 날린다’

익산시, 폭염대책 ‘그늘막·생수로 무더위 날린다’

그늘막부터 대형얼음, 살수차까지 총동원

기사승인 2022-07-22 14:32:26

전북 익산시가 시민들의 건강한 여름을 지원하기 위해 폭염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익산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상황관리TF팀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여름철 폭염대책으로 단계별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해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시민들의 호응이 컸던 그늘막과 얼음 생수 제공을 확대, 생활밀착형 폭염대책을 추진한다. 

시민들에게 시원한 쉼터를 제공했던 횡단보도 그늘막은 총 159개 주요 도로에서 운영한다. 

시는 다음달까지 8곳에 추가로 그늘막을 설치하고 그늘막에 대한 관리 담당자를 지정해 주기적으로 순찰을 실시하고 태풍 등 기상 상황을 고려해 운영할 계획이다.

도심 온도도 낮추고 미세먼지까지 잡을 수 있는 도로 위 살수차가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시는 차량 통행이 집중되는 인북로~무왕로~남북로, 함열, 황등 오산 등 4개 구간을 중심으로 살수차를 운행한다.


무더위 속 시민들의 오아시스 역할을 톡톡히 하는 시원한 얼음과 생수도 비치된다. 버스정류장 등 다중이용시설 28개소를 지정해 아이스박스를 비치하고, 하루 2회씩 얼음과 생수를 채워 시민들에게 시원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시는 어르신들과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 보호를 위해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 올해는 경로당, 보건지소, 금융기관, 스마트버스 승강장 등 506곳이 무더위쉼터로 지정됐다.

무더위쉼터 위치는 행정안전부 안전디딤돌 앱, 익산시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에 대한 보호 활동도 강화한다. 시는 폭염 특보 발효 시 재난도우미로 지정되어 있는 자율방재단, 생활지원사, 건강증진서비스 인력을 활용해 어르신들을 지원한다. 재난도우미는 무더위쉼터와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해 건강을 체크하고, 안부전화를 하는 등 어르신들의 각종 건강관리를 맡게 된다.

김성도 익산시 환경안전국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폭염대책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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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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