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 도전’ 이재명, 주말 영호남행...‘호남 민심’ 끌어안기

‘당권 도전’ 이재명, 주말 영호남행...‘호남 민심’ 끌어안기

2박3일간 영호남 순회 일정...경남 김해·광주 방문
지자체장 등과 10차례 만남

기사승인 2022-07-22 17:39:4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임형택 기자

‘당권 도전’ 출사표를 던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말 동안 영남과 호남을 찾아 민심 탐방에 나선다. 

이재명 의원실은 22일 공지를 통해 이날 저녁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영호남 순회 일정을 소화한다고 밝혔다. 부산을 시작으로 경남, 전남, 전북 등지를 찾아 각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을 10차례에 걸쳐 만난다.

우선 23일 오전에는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24일 오후에는 광주 운정동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다. 

이 의원의 영호남 순회 일정은 DJ·노무현을 통한 호남 끌어안기로 해석된다. 호남은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이자 뿌리로 그 상징성은 적지 않기 때문에 호남 민심은 전당대회에서도 중요하다.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이 의원이 당권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압도적인 호남 민심을 얻지 않고서는 추진력을 얻기는 쉽지 않다.

특히 호남이 사랑했던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묘소와 대한민국 민주화에 이바지한 영령들이 있는 민주묘지를 찾는 것은 최근 이상한 기류가 흐르는 호남 민심을 점검하고, 자신의 호남 지지세를 높이기 위한 차원일 가능성이 크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