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농촌에서 살아보기' 꾸준한 인기…추가 전입도

횡성군 '농촌에서 살아보기' 꾸준한 인기…추가 전입도

30일 둔내면 산채마을서 '삽교마켓' 개최

기사승인 2022-07-27 14:14:06
강원 횡성군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에 참가한 도시민들의 모습.

강원 횡성군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이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횡성군에 따르면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엔 2021년 5가구(8명), 2022년 5가구(9명)가 참여했다.

올해 2명의 교육생이 횡성군으로 전입했으며, 2가구가 추가로 전입을 준비하고 있다.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귀농귀촌 유치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타 지역 거주 도시민이 해당 지역 농촌에서 최대 6개월 간 거주하며 영농체험 프로그램 연수를 통해 귀농귀촌 전 사전 정보를 습득하고 농촌 지역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에 참여한 이들은 꽈리고추 300평, 감자 600평, 옥수수 800평, 고구마 150평, 오이 150평, 곰취 100평, 곤드레 150평, 단호박 500평 등 총 2750평을 공동 경작한다.

또한 가구당 50평씩 개인경작지도 배분돼 제철 농산물 20가지 품목을 재배하기도 한다.

산채마을 중복&체육행사.

현재 농협 출하 및 체험마을 행사를 통해 판매한 농산물 판매수익으로는 곰취·곤드레 150만원, 꽈리고추 200만원이고, 일손돕기수익으로는 400만원으로 집계됐다.

향후 농산물 출하 예상액은 1500만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사업평가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둔내면 산채마을이 올해 사업 운영자로 연속 선정됐다. 

산채마을은 지난 26일 ‘농촌에서 살아보기’프로그램 참가자들이 농작업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마을주민들과 중복 맞이 나눔 행사 및 파크골프 체육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명기 군수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민분들이 횡성군을 미리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귀농귀촌인분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해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원 횡성군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에 참가한 도시민들의 모습.

한편 오는 30일 둔내면 산채마을에선 '삽교마켓'도 열린다. 삽교마켓은 유통단계를 줄여 마을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신선한 고랭지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족 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아울러 마을주민들과 함께 수확한 고랭지 감자로 즉석에서 감자전 만들기 체험을 병행하고 하바리움체험, 목공체험, 대나무물총체험, 보석방향제체험 등 농촌체험휴양 마을별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농촌의 향수와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김학석 산채마을 대표는 “해발 500m 위치한 고랭지 산채마을에서 소규모 마을축제인 삽교마켓 행사에 많은 도시민들이 방문해 시원한 여름휴가를 보내고, 기억에 남는 좋은 추억거리를 많이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횡성=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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