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28일 민선 8기 첫 인사를 단행하며, 유능한 인재 양성을 위한 ‘인사운영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인사혁신안의 주요 특징은 새로운 시대의 변화를 이끌기 위한 전략으로 ‘일 하는 조직’으로의 전환과 ‘전문성 극대화’를 위한 제도 개선이다.
특히 분야별 전문가 양성을 위한 실국내 순환전보 및 장기근무원칙, 우수인력 전략적 배치를 위한 부서장 추천제 및 직위공모제 시행 등 유능한 인재 양성을 위한 투 트랙(Two-Track) 인사관리를 진행한다.
순환전보를 실국 내 이동을 원칙으로 삼아 업무분야별 특성에 따른 전문가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잦은 전보에 따른 공직전문성 약화를 보완한다.
장기 재직이 필요한 분야의 직위를 추가 발굴해 전문직위 지정 확대, 전문직위 수당 인상으로 업무연속성도 확보할 방침이다.
반면 능력과 열정을 갖춘 공무원들이 주요직위에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기 위해 부서장 직원추천제 및 본인 근무부서 희망제 병행하고, 직위공모제 시행을 통해 우수인력의 균형 배치와 역량 있는 직원을 발탁·배치할 수 있도록 한다.
또 5급 이상 간부급과 6급 중간관리자의 업무역량을 강화한다.
경북도와 5급 이상 간부급 인사교류(파견)을 시행해 직무경험 축적과 업무능력 향상, 기관간 상호협조체제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중간관리자 역할의 6급 팀장을 조직 핵심리더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6급 승진후보자명부 반영 평정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확대, ‘보직심사평가제’ 시행을 통해 꾸준히 일하는 직원이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 마련으로 조직 분위기 쇄신을 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공서열, 주무부서 위주가 아닌 능력 위주 인사시스템을 제도화 한다.
승진인원의 30% 이내에 후 순위자 발탁승진을 시행하고, 실국간 직렬·직급별 비율에 따라 승진인원도 안배한다.
김 시장은 “민선8기 출범에 맞춰 새로운 내일로 도약하기 위해선 열심히 일 하는 직원이 인정받는 성과 중심의 인사시스템이 필수”라며 “공직사회 인사 혁신의 바람이 구미시정 전체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제37회 대통령기 전국볼링대회’ 28일 개막
‘제37회 대통령기 전국볼링대회’가 28일부터 8월 10일까지 경북 구미시에서 열린다.
9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남고부‧대학부‧남자일반부는 구미시복합스포츠센터에서 초등부‧여고부‧여자일반부는 빅히트볼링경기장에서 각각 진행된다.
개인전 및 2‧3‧4‧5인조 단체전, 마스터즈 경기로 우열을 가린다.
또 대회 마지막 날인 8월 10일 구미시복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각 부별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볼링 전문 채널인 볼링플러스에서 방송 중계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전국 각지에서 구미를 방문한 선수들이 한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수도요금 20% 감면 지원
구미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1만 3600전에 대한 상수도요금 부과분을 3개월간 20%감면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상가 및 음식점, 중소기업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9월부터 11월까지 매달 수도요금의 20%, 7억 5000만 원을 감면해 고지할 계획이다.
감면대상자들의 실질적인 지원과 편의를 위해별도 감면신청 없이 대상자를 선별해 감면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