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이 신규직원 43명 채용 임용식을 진행했다. 피플펀드가 2022년 상반기 대출 2973억3000만원을 새로 취급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386%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핀크가 ‘대환대출 전용’ 비교 서비스를 출시했다.
서민금융진흥원, 신규직원 43명 임용식 개최
서민금융진흥원이 2022년도 신규직원 43명을 채용하고 29일 임용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채용된 신규직원은 약 한 달 동안 직무교육, 현장 실습 등 서민금융 전문 연수과정을 거쳐 실무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금원은 청년층에게 공공기관 일·경험 제공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체험형 청년인턴 23명도 공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이재연 원장은 “서민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서민금융에 대한 전문성은 서금원 임직원으로 갖춰야할 기본 소양”이라며 “이번에 채용된 신입직원들이 서민·취약계층에게 힘이 될 수 있는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금원은 금리 대출 상품을 중저금리 대출 상품으로 전환해 서민·취약계층의 이자 부담 완화에 나서고 있다. 서금원이 운영하는 ‘맞춤대출 심층 상담’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총 701건, 약 86억4000만원을 중저금리 대출 상품로 연결해주는데 성공했다.
유선 심층 상담 외에도 서금원 맞춤대출 서비스는 디지털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준비서류 안내, 맞춤대출 앱 사용법 등 전문 상담사가 세심한 상담을 제공해 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피플펀드, 상반기 신규대출 취급 실적 386%↑
피플펀드가 2022년 상반기 대출 2973억3000만원을 새로 취급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386%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고금리 대출을 대환하려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한 달 만에 75조원에 달하는 신용대출 신청이 몰리는 등 대안대출처로 주목을 받으면서다.
29일 피플펀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누적대출액은 1조5095억3000만원, 대출잔액은 3416억6000만원으로 업계 최대다. 신규취급 대출 중에서는 개인신용대출이 1150억2000만원이었다. 개인신용대출의 누적규모는 3165억5000만원이다.
개인신용대출 중에서 중신용자에 해당하는 차주에 나간 대출이 61.3%로 과반이었다. 저축은행·카드론 등 2금융권의 대출을 대환하려는 목적의 대출 비중이 43.5%였다. 개인신용대출 시장점유율은 68.4%였고, 전체 연체율은 1.09%를 기록했다.
부동산담보대출은 상반기 1823억3000만원을 신규 취급했다. 대출잔액은 2163억8000만원으로 누적대출액 5954억1000만원을 달성했다. 부동산담보대출이 개인신용대출에 비해 가파르게 성장했는데, 개인 및 법인 투자자들이 담보물이 확실한 부동산 채권형 상품을 선호한 탓이다.
피플펀드에 접수된 개인신용대출 규모는 월 최대 7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모집되는 투자금 규모에 한정해 중금리 대출을 공급할 수밖에 없어 개인·법인 투자자 모집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이에 피플펀드는 하반기 투자금 모집을 위한 마케팅에 보다 주력할 예정이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이사는 “하반기에는 중신용 고객이 질 좋은 대출 상품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새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면서 “상반기 성과를 뛰어넘는 하반기 실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핀크, ‘대환대출 전용’ 비교 서비스 출시
핀크가 대환 상품만 모아 비교할 수 있는 대환대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대환대출 전용 서비스로 대출 보유 내역 조회부터 대환 신청까지 일련의 대출 과정을 애플리케이션에서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기존 대출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마이데이터를 연계했다. 275개 금융기관 연결로 기존 대출 내역을 조회한 뒤 간단한 개인 정보를 입력하면 최적화된 대환 조건을 찾아주는 방식이다.
상품을 선택하면 제휴 금융기관으로 연결돼 본심사, 상환 등 나머지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현재 대환대출 상품 비교가 가능한 건 하나은행, 스마트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고려저축은행 등 4곳이다. 핀크는 시중·저축은행 상품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권영탁 핀크 대표는 “급격한 금리 인상에 인플레이션 위협까지 더해진 상황 속에서 소비자들의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서비스”라며 “이번 출시로 소비자들의 대출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관련 제도 활성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