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최초 향토문화유산 3건 지정 결정 [창원소식]

창원특례시 최초 향토문화유산 3건 지정 결정 [창원소식]

기사승인 2022-07-29 12:42:51
창원특례시 최초로 비지정문화재 중에서 역사적·학술적 중요성와 보존의 가치가 필요한 3건의 문화재를 향토문화유산 지정을 결정했다.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28일 창원시청 제3회의실에서 향토문화유산보호위원회를 열고 △창원 도계동 고분군 △창원 구암동 고분군(합성동 고분군 2) △창원 진해 망주석 3건의 문화재를 창원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하기로 최종 의결했다.
 

도계동 고분군(창원시 의창구 중동 800번지)은 창원분지 일대에 조성된 삼국시대 정치체의 성격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며 현재 유적 공원으로 조성하고 있다.

창원 구암동 고분군(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산 14-1번지 일원)은 창원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삼국시대 봉토분(3기)으로 학술적 가치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창원 진해 망주석(창원시 진해구 제황산동 28-6번지)은 1910년 일본의 진해군항 건설시 일제에 의해 반출됐다가 2009년 조선 도공 심수관 선생과 주일한국문화원의 노력으로 100여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환수 문화재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한 쌍으로 추정되는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별관 앞의 1기를 함께 지정하기로 했다.

시는 30일간의 행정예고 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창원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홍남표 시장은 "창원시는 역사적으로 중요하고 보존의 가치가 기대되는 유산을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비지정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전 관리하고 역사문화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소방본부,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 간담회 개최


창원소방본부(본부장 김용진)는 28일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증진에 대한 이해도‧관심도 제고를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문 심리상담사 3명과 창원소방본부장을 비롯한 간부 10여명이 참석해 특수한 근무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신적 위험요인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찾아가는 상담실’은 소방공무원이 현장에서 겪는 각종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징후 등의 문제를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극단적 선택 방지와 마음건강 인식 개선에 목적을 둔다.

간담회의 주요 내용은 △관서장 관심도 제고를 위한 운영 설명 △운영상 애로사항 청취 및 지원 방안 논의 △심층상담 대상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방안 등이다.

김용진 창원소방본부장은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을 적극 활용해 직원들이 현장활동으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활기찬 직장생활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며 "직원들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 다양한 심신안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특례시 "우영우 팽나무 보고 창원관광도 해요"


최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온 '소덕동 팽나무'가 화제가 되면서 이 나무가 실제로 있는 촬영 장소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일명 ‘우영우 팽나무’를 보러 연일 인파가 몰려드는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 동부마을에 관광홍보부스를 설치해 창원 관광지 홍보에 나섰다.

동부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마을 주민들이 만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팽나무 가는길’ 손팻말이 보인다. 


주인공 우영우(박은빈 분)가 좋아하는 돌고래가 그려진 담벼락을 따라 언덕길을 오르자 드라마 속 팽나무가 자태를 뽐낸다. 

드라마가 크게 인기를 끌면서 이 팽나무를 보기 위해 관광객이 전국에서 몰려드는 가운데 시는 팽나무를 보고 난 후 가 볼 만한 창원의 관광지를 소개하고자 팽나무로 가는 언덕길에 홍보부스를 설치했다.

팽나무를 감상하고 내려가는 길에 부스에 들르면 창원의 대표 관광지는 물론 대산면을 비롯한 북면, 동읍 일대 역사와 문화·관광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지역 특산물과 주변 맛집 소개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시는 팽나무의 갑작스러운 유명세에 주민이 직접 그린 벽화와 손팻말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는 동부마을에 촬영지 안내표지판과 포토존 등을 설치하고, 차량 통행 안내를 위한 자원봉사자를 배치하는 등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진성 관광과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우영우 팽나무’를 보기 위해 부산, 울산, 경북 등 전국에서 많이 찾아오는 줄로 안다"며 "멀리서 온 김에 인근 관광지에도 들러 즐거운 추억 만들 수 있도록 드라마 촬영지와 연계한 관광 콘텐츠 발굴과 홍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특례시, 경남 최초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


창원특례시가 경남에서는 최초로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노인·장애인 등 사회복지 시설의 급식안전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이재용 식품소비안전국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2019년 7개소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올해 경남 최초로 창원시에서 지난 1일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앞으로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돼 운영될 예정이다.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50인 미만의 영양사가 없는 소규모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전문 영양사가 해당 시설을 직접 방문해 식습관 분석을 통한 맞춤 식단 제공, 이용자 대상별 세심한 영양교육과 위생관리 등 급식 관련 전반적인 역할을 통해 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안전하고 균형 잡힌 급식이 제공된다. 

이종민 보건위생과장은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으로 소규모 사회복지급식소를 이용하는 노인, 장애인들의 영양공급과 식중독 예방 등 건강한 급식, 안전한 급식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힘찬병원, 청소년 의사체험 인턴십 진행


창원힘찬병원(병원장 이상훈)이 27일과 28일 '제13회 힘찬병원 청소년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힘찬병원 청소년 여름 인턴십은 의료인을 꿈꾸는 학생들이 의사 직업을 미리 체험해보고, 본인의 적성과 의사로서의 가치관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재능기부 프로그램이다. 


이번 인턴십은 힘찬병원 6개 분원(창원/부산/강북/인천/목동힘찬병원, 인천힘찬종합병원)에서 동시 진행됐으며 수료식에서 참가자 전원에게 이름이 새겨진 의사 가운과 수료증을 증정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의대 진학을 꿈꾸는 중·고등학생 4명이 참가해 의학에 대한 이론교육을 시작으로 컨퍼런스 참여, 병동 회진 및 외래진료 참관, 수술실 체험 등 실제 의사들과 함께 의료 현장을 경험했다. 

또한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등 병원 종사자들의 다양한 업무도 경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수료식에서는 힘찬병원 지난 인턴십 수료자 중 실제 의대에 진학해 공부하고 있는 학생을 초청해 화상을 통해 선배와의 만남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또한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마스크 착용과 발열 측정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행사를 진행했고, 사전에 참가 학생들에게 코로나19 음성확인증도 제출 받았다.

창원힘찬병원 이상훈 병원장은 "오늘의 경험이 의사라는 모호한 꿈을 실체로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공부하다 힘든 순간이 오면 지금의 성취감과 에너지를 기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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