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가계대출 우대금리 조회 서비스를 시작한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동산담보물 직접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43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했다. 새마을금고가 ‘커피 푸드트럭’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은행, 가계대출 ‘우대금리 조회’ 서비스 실시
우리은행은 신용대출·전세대출·부동산담보대출 등 가계대출을 이용 중인 고객이 본인의 대출 우대금리 세부 현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가계대출 ‘우대금리 조회’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앱 우리WON뱅킹에서 ▲ 우대금리 적용현황 ▲ 우대금리 적용일 ▲ 우대금리 항목별 충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고객이 가계대출 우대금리 변동내용을 문자메시지(SMS)로 안내받고, 세부 내용 확인을 위해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고객센터로 문의해야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는 매월 우대금리 현황을 카카 알림톡으로 발송해 우리WON뱅킹에 접속하지 않더라도 쉽고 간편하게 금리 변동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캠코, 중소기업 2곳 동산담보 직접매입…43억원 지원
캠코가 ‘동산담보물 직접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 2개사에 43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동산담보물 직접매입 프로그램은 동산담보 회수지원기구인 ‘캠코동산금융지원’이 기업의 기계, 기구 등 동산담보물을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매입한 자산을 기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재임대해 주는 기업 지원 제도다. 기업은 동산담보물 매각대금으로 금융사 차입금을 상환하면서 운전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저렴한 조건의 임대차계약을 체결해 매각자산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임대기간 종료 후에는 매각재산의 재매입이 가능하다.
캠코는 유동성 지원을 위해 지난달 21일 동산인수심의위원회를 열고, 중소기업 A사와 B사가 보유한 기계, 기구 각각 48개, 75개를 매입해 17억원, 26억원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두 회사는 모두 우수한 자동차 부품 생산 기술력을 지닌 견실한 중소기업이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를 겪게 돼 캠코에 도움을 요청했다. 캠코 지원을 통해 A사와 B사는 담보 차입금 상환은 물론 운영자금 확보도 가능해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원호준 캠코 기업지원본부장은 “캠코는 앞으로도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금융권 동산담보대출 활성화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동산금융지원은 동산담보물 직접매입 프로그램 외에도 ‘동산담보부채권 매입약정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은행이 동산담보대출을 실행한 후 연체 등 부실이 발생하면 약정에 따라 은행의 부실채권을 인수해주는 제도다.
새마을금고 ‘커피 푸드트럭’으로 지역사회 공헌
새마을금고가 전통시장 지원을 위해 추진 중인 ‘커피 푸드트럭’ 지원 사업으로 지역사회 공헌에 나선다고 1일 밝혔ㄷ.
새마을금고는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된 지난 주 총 28개 새마을금고가 참여해 전통시장 이용 지역주민들(약 2만명 이상)을 위해 ‘아이스 커피’등 시원한 음료를 지원했다.
이번 지원 사업은 냉방시설 부족 등으로 여름철에 이용객이 감소하는 전통시장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으로, 7월 25일부터 8월 15일까지 전국 전통시장 100여 곳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인근 새마을금고가 커피 푸드트럭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푸드트럭 제공 업체는 청년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업체를 선정해 청년 세대와 상생하는 의미를 담았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코로나19 재확산과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ESG경영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금고는 현재 전국 729개 새마을금고가 686개의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맺고, 이용 활성화 사업, 노후시설 개·보수, 전통시장 홍보, 전통시장 범죄예방 기반 조성사업 등을 통해 전통시장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도 전통시장을 포함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약 15억원 규모의 내수경제 활성화사업을 진행 중이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