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을 차지한 ‘걷기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주민참여 순찰 활성화’ 아이디어는 주민이 걷기 모바일 어플(워크온 등)을 활용해 취약 시간‧장소 도보 순찰, 코스 완주, 목적지 방문 완료 등을 수행한 경우, 쿠폰이나 기념품을 지급해 한정된 경찰력을 보완하자는 내용으로 심사위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우수상은 목포 임광덕 씨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남도 범죄피해 어르신 조기 발굴 시스템 구축’, 여수 한재영 씨의 ‘터널 내 교통사고 예방 신호기 설치’로 확정됐다.
이밖에도 ‘안심 거울로 범죄예방’, ‘시니어와 함께 안전한 어린이 놀이터’, ‘전남자치경찰 이모티콘 제작’ 등의 아이디어가 장려상을 받았다.
2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전남자치경찰위원회가 도민의 소통과 참여로 주민 치안에 대한 요구를 파악하면서, 제시된 제안을 지역 맞춤형 치안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공모에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생활안전, 아동‧청소년‧노인‧여성‧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 교통안전, 3개 분야에 총 46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를 대상으로 실무부서 검토와 도 경찰청‧교육청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3건, 총 6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확정했다.
전남자치경찰위는 선정된 우수 제안을 관련부서 검토, 실무협의회 등을 통해 보완하고, 치안정책 수립의 소중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만형 전남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공모에서 제안한 도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공모전을 정기적으로 추진해, 도민이 원하는 지역 맞춤형 치안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