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국가정원 강원도민 추진위원회 발족

올림픽 국가정원 강원도민 추진위원회 발족

기사승인 2022-08-01 18:08:37
강원 정선군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추진위원회.

강원도 민간 단체·기관들이 2018 평화올림픽 문화유산인 가리왕산의 생산적인 산림생태자원 복원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강원도 올림픽 국가정원’을 조성하고자 적극 나섰다.

15개 민간 단체·기관들은 올림픽 국가정원 강원도민 추진위원회(이하 강원도민 추진위)를 발족했다.

강원도민 추진위는 발족취지문을 통해 “강원도는 2018년 동계올림픽의 유산을 활용해 자연과 인류의 공존공영과 생태관광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발전시켜야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가리왕산 생태복원 대상지에 올림픽 국가정원을 조성하는 것은 국가가 책임지고 가리왕산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올림픽 유산의 사후활용 및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지를 국내·외에 표명하는 것”이라며 “국제평화에 기여하는 국가적 올림픽관광문화 거점 구축, 강원도 산림자원의 사회적·산업적 가치 증진 및 생태관광 인프라의 획기적 개선, 탄소중립시대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지역균형발전 추진에 커다란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원도민 추진위는 “국가정원의 권역별 조성이라는 지역균형발전 정책 측면에서도 강원도 올림픽 국가정원의 타당성과 적합성이 매우 크다”면서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국가는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권역별로 국가정원이 확충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기에 호남권(1호 순천만), 영남권(2호 울산태화강)에 이어 다음 차례(3호)는 법률 취지상 중부권에 지정돼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강원도민 추진위 전영록 공동대표(강원도 이통장연합회장)는 “경남 한아세안 국가정원, 전북 새만금 국가정원 등의 추진은 이미 호남권인 순천만(제1호), 영남권인 울산태화강(제2호) 2곳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돼 있는 것을 감안할 때 특정권역에 중복·편중되므로 정책 결정에서 우선순위를 두어서는 절대 안 될 것”이라면서 “이러한 법률 취지를 널리 알려 제3호 국가정원을 반드시 중부권역·강원도에 유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강원도민 추진위는 향후 18개 시·군을 순회하면서 강원도 올림픽 국가정원 10만 추진위원 참여 서명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정책토론회 및 주민설명회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정부와 국회 등을 방문해 강원도 올림픽 국가정원의 당위성과 150만 강원특별자치도민의 염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정선=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