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의회 “합천군민 동의 없는 황강 광역취수장 설치 반대” [북부경남]

합천군의회 “합천군민 동의 없는 황강 광역취수장 설치 반대” [북부경남]

기사승인 2022-08-02 15:29:17
합천군의회는 8월2일 오후 제266회 임시회에서 황강 광역취수장 설치 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결의문은 이종철 의원(대표발의) 외 10명이 발의하고 “합천군민 동의 없는 황강 광역취수장 설치 반대 결의문 채택의 건”을 심의․의결했다.


결의안은 5만 합천군민의 젖줄이자 삶의 터전인 황강이 수질오염총량제, 자연생태 1등급 등으로 묶여 각종 개발사업 규제를 받고 있는데, 향후 광역상수도가 설치되면 맑은 물 공급을 위한 규제가 더욱 강화되어 농․축산업에 기반을 두고 있는 합천군 주민들의 삶과 생존권이 심각하게 위협 받는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종철 의원은 "과거 황강 광역취수장 설치와 관련해 1994년부터 1996년까지 군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사업이 철회된 바 있으며, 지난해 6월에는 문준희 전 합천군수를 비롯한 군민 100여명이 세종시 정부청사를 방문하여 지역주민들의 동의 없이 추진되는 황강 광역취수장 설치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기도 했다"고 한다.

또 "하지만 환경부가 이를 철저히 무시한 채 정치와 힘의 논리로 약자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밀어 붙이기식 시도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하며, 주민 동의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6월24일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가 낙동강통합물관리방안을 심의․의결하면서 ‘착공전 취수원 다변화 항목의 영향지역 주민과 수혜지역 주민들의 객관적인 방법을 통한 동의를 구함’을 원칙으로 하는 조건부 의결을 했다.

조삼술 합천군의회 의장은 “황강 광역취수장 설치 반대의 당위성을 널리 알리는 뜻깊은 회의였다. 관계 기관에 합천군민들의 강력한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전달해 군민의 뜻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결의문은 대통령비서실, 국회, 환경부장관, 낙동강유역환경청장, 한국수자원공사, 경상남도지사 등 관계기관에 송부될 예정이다.


◆‘새희망 예술과 함께’ 제18회 합천예술제 개최

합천군민과 문화예술인이 함께하는 제18회 합천예술제가 8월13일부터 19일까지 공연 및 전시행사로 나누어 합천읍 일해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한국예총합천지회(지회장 이점용) 가 주최하고 국악‧ 문인‧ 음악․ 미술․ 사진작가협회가 주관하는 합천예술제는 ‘새희망 예술과 함께’라는 주제로 미술, 사진작가 협회의 전시행사는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다.


예술제 공연행사는 8월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 군민화합 한마당축제, 명사초청 애송시낭송회, 국악한마당,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음악회 순으로 매일 오후 7시부터 개최한다.

이점용 지회장은 “지역의 예술인들이 만들어가는 축제를 통하여 조금이라도 마음의 위로를 받고 군민이 화합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지역예술인들이 예술활동을 통하여 긍지와 자부심을 더높이겠다고 말했다.


◆묘산면, 댐주변지역 지원효과 확대를 위한 공모사업 선정

합천군 묘산면은 한국수자원공사 주관 ‘댐주변지역 지원효과 확대를 위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3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400kw 태양광 발전시설을 건립하여 태양광 발전 수익금을 7개 마을(교동, 산제, 가야, 팔심, 반포, 봉곡1, 봉곡2)에 공동 배분하여 주민복지시설(경로당)을 활용해 한끼 식사가 힘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마을별 급식소를 운영한다는 내용이다.

심각해지는 고령화 사회 속에 불편한 교통으로 인한 식재료 수급이 어려움, 영양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지부족, 혼밥 등으로 인한 식욕부진에 따른 체력 및 삶의 질 저하 등 고령화사회 문제점 해소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묘산면이 제출한 공모 아이디어는 평가위원들로부터 다른 사업에 비해 차별성 있고 신선한 콘텐츠라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거창군,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반응 심리지원 시작

거창군은 8월1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반응(경증) 경험자를 대상으로 심리지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사업은 질병관리청과 보건복지부 협력체계 구축을 기반으로 중증환자와 가족, 유가족의 경우는 국가․권역 트라우마센터에서 관리하고 경증 경험자는 전국 260개 지자체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서비스를 수행한다.


이에 거창군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반응 경증 경험자(사망, 중증 제외)중 개인정보제공에 동의한 대상자에게는 심리지원 안내문자 발송, 정보제공, 정신건강 평가, 심리상담 및 심리지원 프로그램 연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정신건강 평가를 통해 고위험군으로 판단되면 주기적 모니터링 및 정신의료기관 등 전문치료기관으로 연계하여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진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군민의 마음 건강 저하가 우려되며, 스스로 마음을 보살피고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군민들이 적극적으로 심리지원 서비스를 이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거창군, 가북면 주거플랫폼 구축사업 공모 선정

거창군은 2일 인구 감소와 활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25억원을 확보했다.

지역개발 공모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며 성장촉진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기반시설, 생활편의시설 등을 확충하기 위해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거창군은 가북면의 생활거점 조성과 생태자원 정비를 주제로 신청하여 선정됐다.

군은 공모 선정에 따라 (구)가북보건지소를 복합문화센터로 리모델링하여 지역 주민의 문화·여가 공간을 조성하고, 놀이터와 숲길 산책로, 하천변 쉼터를 조성해 가북면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예정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신원면 주거플랫폼 구축사업 공모 선정에 이어 가북면 사업도 선정되어 우리군이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 살리기 사업의 모범도시가 되고 있다”며 “지방소멸의 시대를 맞아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고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거창을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산청 대포숲 정의송가요제 6일 열린다

제14회 산청 대포숲 정의송가요제가 8월6일 오후 7시 산청군 삼장면 지리산권사회복지관에서 열린다.

올해 가요제는 정의송 작곡가의 곡으로만 참가할 수 있었던 기존의 참가곡 제한을 폐지해 자유곡 경연으로 진행된다.


지난 6월 치열한 경합을 통해 선발된 본선 진출자 12명이 경연 무대에 오른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무료 음반 제작 지원 등 혜택이 주어진다.

초대가수로는 박서진과 한혜진, 윤태화 등이 출연해 신명나고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요제 부대행사로는 떡메치기와 솜사탕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농특산물 판매장터가 운영된다. 

시상은 대상 1명 500만원, 최우수상 1명 200만원, 우수상 1명 100만원, 장려상 1명 50만원, 인기상 2명 각 30만원이 수여된다.


◆산청군 산림신품종 협동조합 설립준비 박차

산청군(군수 이승화)이 산림신품종재배단지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군은 1일 오후 군정회의실에서 준비위원회를 개최하고 사회적협동조합 창립을 추진한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김광연 산청한방꾸지뽕 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임업인과 마을주민 등 12명으로 구성된 준비위원회는 정관 및 재배단지 설립취지문 초안 등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산청군은 사회적협동조합 구성을 위해 앞으로 4차례의 설립준비위원회를 더 가질 예정이다. 세부논의를 거쳐 오는 10월 창립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산청=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함양군, 제17회 산삼축제 자원봉사자 모집

함양군이 내달 2일부터 열리는 ‘제17회 함양산삼축제’에 종사할 자원봉사자를 8월5일까지 모집한다.

함양군이 주최하고 함양산삼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7회 함양산삼축제는 9월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HI-산삼! 당신의 젊음을 응원합니다’라는 주제로 상림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축제기간 자원봉사자들은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한 축제장 환경정비, 행사장 안내, 외국어 통역 등의 활동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환경을 조성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게 된다. 

신청은 온라인 또는 함양산삼축제위원회에 방문접수, 함양군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로 접수하면 된다. 확정된 참가자는 산삼축제위원회에서 8월 9일까지 개별 통지하며 참가자에게는 식권, 유니폼, 봉사시간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창작오페라 ‘주기철의 일사각오 열애’ 공연

함양군 문화시설사업소(소장 김연옥)는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2022년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일환으로 8월18일 오후 7시 함양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창작오페라 ‘주기철의 일사각오 열애’를 공연한다.

‘주기철의 일사각오 열애’는 일제의 신사참배에 항거하다 순교한 주기철 목사의 이야기를 (사)조선오페라단에서 오페라로 창작한 작품으로 일제의 잔인한 고문에도 굴복하지 않고 나라와 민족과 교회를 지켜낸 숭고한 정신이 깃든 이야기가 전개된다.


오페라의 주인공인 주기철 목사는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으며, 창원시 진해구 웅동에 항일독립운동가 주기철 목사 기념관이 있다.

테너 강신모의 열연과 김봉미 지휘자의 지휘아래 베하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120분 동안 진행된다.

함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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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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