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익산시는 제2회 추경을 통해 ‘정부 정책자금 이차보전’ 등 10개 사업, 총 21억원의 소상공인 지원예산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예산 확보로 올해 총 59억원의 소상공인 관련 예산이 편성됐고, 지난해 대비 14억원 이상 늘어난 수치다.
신규사업으로 정부 정책자금에 대한 최대 2%의 이자를 지원하는 ‘정부 정책자금 이차보전 사업’ 5억원을 비롯해 옥외간판 교체 및 내부 인테리어 개선 등을 지원하는‘소규모 경영환경 개선사업’ 6000만원, 경영진단과 마케팅 등 점포운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지원사업’ 3800만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기존 추진되고 있는 사업 예산도 대폭 늘어난다.‘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 및 이자보전금’ 8억원,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금’ 5억 6000만원, ‘저신용 소상공인 이자보전금’ 9500만원 등이 추가로 확보돼 폭 넓은 지원이 이뤄진다.
또한 소비자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 지원을 위해 2200만원을 확보, 이달 중 착한가격업소 17개소를 대상으로 다이로움 정책수당 100만원 지원을 시작으로 착한가격업소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다이로움 혜택도 지속된다. 관련 예산이 추가로 확보돼 개인별 다이로움 20% 지원혜택(100만원 한도 내 충전 시 할인판매 인센티브 10% 적립, 소비촉진지원금 10%)이 하반기까지 연장됐다.
고소득 소비자에 인센티브 수혜가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인센티브와 소비촉진지원금을‘50만원 이내 10%, 50만원 초과~100만원 이내 5%’로 차등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예산을 대폭 확대해 선제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