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 음식점에 차량이 돌진해 운전자와 손님 등 10명이 다쳤다.
서초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분 볼보 승용차 한 대가 식당 유리 벽을 뚫고 내부로 돌진했다. 식당에서 식사 중인 손님 9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1명은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경찰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인근 공영주차장 관리요원인 60대 A씨가 운전했다. A씨는 사고 발생과 관련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운전자의 음주나 약물 등 혐의는 발견된 바 없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더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고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은 “승용차가 주차장 안전바를 부수며 식당 안으로 그대로 돌진했다. 내가 앉아있던 곳과 불과 30cm 떨어진 옆 테이블을 치면서 들어왔다”며 당시 상황을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오전 8시59분 부산시 북구 만덕동에서도 70대 운전자가 몬 차량이 카페 건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카페 매장 내에 있던 손님과 직원 등 9명은 다행히 피해를 입지 않았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