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2022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원을 지원받아 진행하는 사업이다.
창작뮤지컬 ‘고향역’은 함안문화예술회관이 주관하며 제주도문예회관‧서귀포예술의전당‧익산예술의전당과 제작사 뉴스테이지가 참여해 공동 제작했다.
작품에서는 가족과 아버지의 사랑을 노래한 작품으로,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찾아 고향으로 나서는 길에 과거의 아버지와 만나며 그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잊고 있던 가족의 사랑을 이야기한다.
이번 뮤지컬에서는 작곡가 임종수의 유명 대중음악 명곡을 재해석했으며, ‘고향역’, ‘옥경이’, ‘대동강 편지’,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모르리’ 등 익숙한 트로트 멜로디에 뮤지컬 넘버적 편곡과 안무가 더해졌다.
또한, 뮤지컬 ‘모차르트’의 연출가 유희성, ‘위대한 쇼맨’의 안무가 김도후, ‘윤동주, 달을 쏘다’의 이경화 음악감독 등 국내 대표 창작진이 참여했다.
주인공 규한 역에는 뮤지컬 ‘아이다’, ‘광주’, ‘싯다르타’에 출연한 박시원이 맡으며, 종수 역에는 뮤지컬 ‘우주대스타’, ‘박열’ 등에 출연한 김순택이 맡는다. 영옥 역에는 ‘노틀담드 파리’, ‘아몬드’, ‘메이사의 노래’의 오진영이 참여한다.
전석 2만 원이며 유료회원할인 50%, 10명 이상 예매 시 단체할인이 가능하다. 입장 연령은 8세 이상이며 자세한 정보는 함안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인스타그램을 확인하면 된다.
한편, 뮤지컬 ‘고향역’은 오는 13일 함안예술문화회관 공연을 시작으로, 8월 20일 제주도문예회관, 8월 27일 서귀포예술의전당, 9월 3일 익산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창녕군의회, 낙동강 강변여과수 개발 반대 결의문 채택
창녕군의회는 8일 제296회 임시회를 열고 김종호 의원(대표 발의) 등 11명이 발의한 ‘창녕군민 동의 없는 낙동강 강변여과수 개발 반대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의원들은 낙동강 강변여과수를 개발해 부산에 45만 톤을 공급한다면 창녕군은 농업용수 부족으로 토양이 사막화돼 더 이상 농사를 지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생존에 심각한 위협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해 6월 24일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의 ‘취수지역 주민 동의 후 추진하라’는 조건부 심의‧의결을 사실상 무시한 채 정치와 힘의 논리로 사업을 강행하려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창녕군민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낙동강 강변여과수 개발을 즉시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김재한 의장은 “결의문 채택을 계기로 지역주민의 동의 없는 낙동강 강변여과수 개발 반대의 당위성을 널리 알리고 관계기관에 군민의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결의문은 대통령실, 국회, 국무총리실,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에 송부될 예정이다.
◆창녕군공무원노조, ‘임금인상, 인력감축 반대’ 1인 시위
창녕군공무원노동조합은 8일부터 19일까지 창녕군청 진입로에서 ‘임금 7.4% 인상, 인력감축 반대'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선다.
윤석민 위원장은 “지난 2년간 물가 대비 임금 실질 감소분 4.7%와 내년도 소비자물가 전망치 2.7%를 합한 7.4%를 내년 공무원 임금 인상률로 요구해 왔으나 정부는 1%대 임금인상률을 밀어붙여 지난달 15일까지 열린 '공무원보수위원회'가 파행으로 치달았다”며 “정당한 임금 등을 쟁취하기 위한 1인 시위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공무원노동자에게 임금 동결을 운운하며 경제적 고통분담을 강요하고 있고 코로나19 방역 등 일선 현장에서 헌신하고 희생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공무원 인력 감축 계획을 발표해 실망감을 넘어 허탈감을 줬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열악한 하위직 공무원의 처우와 정부의 반노동적 행위를 집중적으로 알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계속되는 농성투쟁에 참석해 공무원 노동자에 대한 정당하고 실질적인 보상이 반드시 주어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창녕=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의령군, ‘찾아가는 청렴 클린센터’ 2탄 실시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군청 각 부서를 돌며 청렴도 향상을 위한 추진실태 점검과 교육을 병행하는 ‘찾아가는 클린센터’ 2탄을 실시한다.
군은 지난 6월 공사관리 분야에 대한 청렴도 향상을 위해 각 읍면을 방문해 공사관계자를 대상으로 기동 감찰과 특별교육을 시행하는 ‘찾아가는 클린센터’ 1탄을 운영했다.
기획예산담당관 감사부서는 8일 민원봉사과를 시작으로 12일까지 10개 이상의 부서를 방문한다.
특히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 외부청렴도가 낮았던 점을 만회하기 위해 대민과의 접촉이 빈번한 민원·재정·인사부서 위주로 업무 처리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청렴도 향상 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새로이 개편되는 종합청렴도 평가를 안내하여 직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이해충돌방지제도 정착, 공무원 음주운전 근절 및 공직기강 확립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태완 군수는 “절대로 뚫을 수 없는 철옹성 같은 부패의 방어벽을 공무원 내부에서부터 견지하고 있어야 한다”며 “청렴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공직자의 가장 기본기”라고 강조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