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문경, 영주, 상주, 예천, 봉화, 북동산지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문경(마성면)163.0㎜, 봉화(물야면)158.0㎜, 상주(화북면)151.0㎜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시간대 별로는 상주 화북면 32㎜의 비가 내려 최대시우량을 기록했다.
앞서 낙동강 유역인 문경시 김용리 영강유역에 발령됐던 홍수주의보는 11일 오전 6시30분을 기해 해제됐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문경시(김용리)지점의 수위가 계속 상승하자 이날 오전 1시10분을 기해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현재까지 비 피해상황은 없으나, 많은 비가 쏟아진 문경에서 영신과 진남유원지 둔치주차장, 봉화 내성천 둔치주차장을 통제하고 차량 59대를 대피시켰다.
또 상주 함창읍에서 급경사지 피해가 우려되는 주민 1명을 마을회관에 대피하는 조치를 취했다.
경북도는 내일까지 경북북부 50~100㎜, 울릉도.독도 30~80㎜, 경북남부,동해안 20~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집중호우가 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예측되자 경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과 함께 관계기관 점검회의를 갖는 등 비상대책에 나섰다.
특히 산사태, 지하차도, 둔치주차장, 도로통제 등 위험 징후가 있는 지역은 단체 소통방(카톡)을 활용해 사전대피 및 상황관리를 철저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경북소방본부도 76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인명피해우려지역 등 546개소(산사태172개소, 급경사지128개소, 저수지140개소, 기타106개소)에 대해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