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폭우피해 지원 위해 성금 기탁…60억 규모

금융권, 폭우피해 지원 위해 성금 기탁…60억 규모

하나 30억·우리 20억·KB 10억·신한 5억·산업은행 1억씩 기탁

기사승인 2022-08-11 21:41:01
쿠키뉴스DB.

금융업계가 수도권 및 중부지방 폭우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프로그램에 더해 약 30억원 규모의 성금을 기탁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도권과 일부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수재민 지원을 위해 총 30억원의 성금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성금은 집중호우 피해지역과 수재민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된다. 

또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수재민을 위해 생수 등 생필품과 마스크가 담긴 행복상자 1111세트도 전달하기로 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가 발생했다”며 “수해복구 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자원봉사자들께 감사의 마음과 함께 하나금융그룹도 힘을 합쳐 어렵고 힘든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11일 성금 2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기로 했다. 이번 성금은 우리금융의 자회사들인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종합금융 ▲우리금융저축은행이 모금에 동참했다. 손태승 회장은 “우리금융은 모든 계열사가 신속한 피해복구에 도움이 될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KB금융그룹은 같은날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억원을 기탁하기로 결정했다. KB금융도 ▲KB증권 ▲KB카드 ▲KB손해보험 ▲푸르덴셜생명 ▲KB캐피탈 ▲KB생명보험 ▲KB저축은행 등 KB금융 7개 계열사가 합류했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 기부 캠페인 창을 마련한다. 참여 고객이 1000원씩 적립하고 적립된 금액을 KB금융이 기부한다.

신한은행은 총 5억원을 모금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또한 신한은행은 ‘고객참여형 기부캠페인’을 시행한다. 신한은행 모바일 앱 ‘신한 쏠’에서 기부 ‘참여’ 버튼만 누르면 실제 기부금은 신한은행이 건당 1000원을 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산업은행은 집중호우 재난지역의 피해를 돕기 위해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수해복구 및 이재민 구호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산은은 “앞으로도 국가적 재난·재해 상황의 피해 복구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구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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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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