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기념 타종행사는 대종의 장엄한 울림을 통해 일제의 억압에 굴하지 않고 구국의 일념으로 독립운동을 펼친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나라사랑의 마음과 광복의 정신을 시민들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타종행사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김영선 국회의원, 김이근 창원시의장과 김동철 광복회창원지회장을 비롯한 독립유공 후손자 30여명이 참여했으며 특히 사전 타종행사 참여모집 공고를 통해 10명의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총 33번의 대종을 울렸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이번 광복절 타종행사를 통해 77년전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창원대종각에서 울리는 타종소리가 창원시를 동북아 중심도시로 나아가는데 큰 힘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특례시, 진동리지구 전투 전승 72주년 기념식 개최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13일 마산합포구 진북면 해병대 진동리지구 전첩비에서 제72주년 진동리지구 전투 전승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을 비롯해 해병대 전우회 회원과 참전용사, 현역 장병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를 주관한 사단법인 해병대창원시마산연합전우회는 1996년 설립돼 9개 산하 지회, 2개 봉사단에서 40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해병대 진동리지구 전투는 한국전쟁 당시 마산을 거쳐 부산을 점령하려는 북한군 제6사단에 맞서 해병대 김성은 부대를 중심으로 한 연합군이 최초로 승리한 전투다.
이러한 전공을 기려 2000년부터 해마다 해병대 진동리지구 전첩비에서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투혼 정신을 되새겨 과거를 기억하는 도시,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도시, 그 고마움을 발전과 성장으로 보답하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특례시, 8·15 광복기념 제75회 웅천체육대회 개최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15일 웅천체육회(회장 이개문) 주관으로 광복 제77주년을 맞아 ‘광복기념 제75회 웅천체육대회’를 웅천고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개최된 ‘웅천체육대회’는 지난 1939년 일제강점기 웅천지역 친목 축구대회를 시작한 것을 계기로 광복 이후 매년 체육행사를 개최했으며 단순 체육대회가 아니라 광복 정신을 되새기며 주민들간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장으로 자리를 매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이달곤 국회의원, 도·시의원,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축구 예선경기 및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배구, 윷놀이 등 다양한 종목으로 마을별 대항경기를 가졌고, 어울림한마당을 통해 동민 모두가 하나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개문 웅천체육회장은 "앞으로도 웅천체육대회를 통해 순국선열들의 애국심과 광복의 기쁨을 동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랑스러운 지역축제로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