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내년까지 2년 동안 총 168억 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매년 1조원 10년간 정부출연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각 지자체의 투자계획을 평가해 5개(A~E)등급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영천시는 인구감소지역 89개 지자체 사업계획 평가 결과 B등급 17개 지자체(20%)에 포함돼 총 사업비 168억원을 확보했다.
영천시는 사업계획 수립 단계에서 실현 가능한 사업목표와 방향성을 정립하고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관련 기관과 지속적인 업무 협의를 거쳤다. 또 시설 투자사업과 운영 관련 사업 등을 적절히 배분해 3대 추진전략과 6개 사업을 도출, 내실 있는 투자계획을 수립했다.
그 결과 지역 여건 분석을 기반으로 신중년층 대상으로 꼼꼼한 전략을 세워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기금사업간 연계성을 확보했으며, 우선순위 사업들에 대한 사전절차를 충실히 시행해 사업실현 가능성과 차별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지역사회의 관심과 추진의지를 적극 반영해 확보한 기금사업인 만큼 충실히 이행, 영천의 새로운 인구유입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PC그룹과 손잡고 ‘영천 샤인머스캣 케이크’ 출시
영천시는 지난 11일 파리바게뜨에서 영천 샤인머스캣을 활용한 케이크가 출시된데 이어, SPC그룹과 상생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스쿠찌, 쉐이크쉑 등 40여 개 브랜드 매장 약 6500개를 운영하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식품 전문 기업이다.
SPC그룹은 농업의 미래성장을 돕는 ‘ESG 행복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영천 샤인머스캣을 활용한 베이커리를 개발해 출시하고, 홍보 모델로 샤인머스캣을 재배하는 청년 승계농 부부를 발탁했다.
영천 샤인머스캣 생크림 케이크는 상큼하고 촉촉한 샤인머스캣향 시트에 달콤하고 부드러운 레제르 크림과 바닐라 크림을 샌드하고 당도 높은 샤인머스캣을 올려 마무리한 프리미엄 케이크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청년농부 육성과 판로확대 및 지속적인 공급 안전성이 확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영천시와 SPC그룹이 상생 발전하고 다양한 농산물의 유통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