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신정훈 의원 선출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신정훈 의원 선출

“지역민의 삶 책임지는 민생정당,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날 것”

기사승인 2022-08-21 17:55:26
신정훈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새 위원장으로 신정훈(나주‧화순) 의원이 만장일치로 합의 추대됐다.

신 위원장은 21일 오전 강진 제1실내체육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 이어 열린 제5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단독 후보로 나서 합의 추대됐다.

‘당원중심 민생정치, 다시 뛰는 민주당’을 기치로 내 건 신 위원장은 수락 연설을 통해 “선거 때만 나타나는 민주당이 아닌, 지역민의 삶을 책임지는 민생정당,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365일 도민‧당원들과 함께하는 전남도당을 만들고, 청년과 여성 등 미래의 정치지도자를 발굴‧양성하며, 지역민들의 삶을 책임지는 유능한 민생정당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신 위원장은 이날 “민주당은 민주주의의 가치를 더욱 견고히 하고 국민들의 삶을 더욱 행복하게 할 사명을 안고 있지만, 현실은 내부의 안일함, 내로남불, 독선에 의해 지난 대선에서 참패했고, 지방선거는 호남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지역에서 자리를 잃었다”고 말했다.

또 “역대 모든 선거에서 호남은 민주당에 전부를 걸었다”면서 “민주당은 서민들의 울타리 되고 있는가?”라고 묻고 “지역민들의 고통을 공감할 수 있어야 민주당이고, 지역민들의 미래와 삶을 책임질 수 있어야 민주당이다”면서 “하지만 민주당은 그동안 지역의 문제에 늘 안일했다”고 비판했다.

김성일(해남1, 전남도의원)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제5차 정기대의원대회 준비위원장은 “민주당은 두 번의 선거에서 모두 졌다. 민심의 흐름에 발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고 지역에서도 민심을 얻지 못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능력을 갖고있다”며 “그 처음은 단합”이라고 강조하고 “원팀이 돼서 민생을 챙기고 국민 신뢰 쌓아가야 내년 총선과 다음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거 없이 갈 수 있도록 통 큰 결정을 해주신 윤재갑 의원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윤재갑 의원은 당초 전남도당위원장 출마를 결심하고 준비해 왔으나, 윤석열 정부의 독주와 민주당은 물론 국가의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전남도당부터 원팀이 돼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를 받아들여 통 큰 양보를 결정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하에서 전남의 예산, 전남 발전에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며, 쌀값 폭락, 국립의과대 설립, 전라선 고속화전철 개통 등 전남의 문제, 호남의 문제를 도지사와 국회의원 뿐 아니라 당 지도부가 나서서 해결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대회에는 김승남 전 도당위원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서삼석·김원이·주철현·소병철·서동용·이개호·윤재갑 국회의원과 서동욱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장·군수 등 도당 전국대의원 10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강진=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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