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좀 왔으면” 김성원 징계 받을까…與 오늘 윤리위 개최

“비 좀 왔으면” 김성원 징계 받을까…與 오늘 윤리위 개최

이준석 추가 징계 여부도 주목

기사승인 2022-08-22 08:28:18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전날 수해 복구 자원봉사 현장에서의 막말 논란에 대해 대국민사과 기자회견을 하며 고개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수해 현장에서 막말 논란을 빚은 김성원 의원의 징계 안건 등을 심의한다. 이 자리에서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에 대한 논의가 있을지도 관심이 모인다.  

윤리위는 이날 오후 7시부터 국회 본관 228호에서 김 의원에 대한 윤리위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1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 진행된 당 차원의 수해지역 자원봉사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발언한 것이 언론에 포착돼 논란이 됐다. 

해당 발언으로 논란이 커지자 김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엄중한 시기에 경솔하고 사려 깊지 못했다”며 “깊이 반성하며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6일 KBS 뉴스9에 출연해 “제 직권으로 (김 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한 상태”라며 “앞으로 제가 비대위원장을 하는 동안에는 윤리위가 당원들의 문제에 대해 흐지부지 넘어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윤리위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도 논의될 지 이목이 쏠린다. 비대위 전환으로 국민의힘 대표직에서 밀려난 뒤 장외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 이 전 대표는 연일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윤리위는 지난 19일 입장문을 통해 “당내 정치적 자중지란이 지속되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당원으로서 품위 유지를 위반하고 엄정하게 관련 사안을 심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