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24일 함안지역의 홍시로 만들어진 주스를 대만에 수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조근제 함안군수와 함께 대만 수입업체인 양삼유한공사 대표이사 고천양, 국내 수출업체인 동아원트레이딩 대표이사 김흠, 홍시주스 생산업체인 아라가야협동조합 백유기 이사장이 참여했다.
각 기관은 함안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 가공품의 경쟁력 강화, 수출 촉진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협력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각 기관이 가진 역량과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함안군은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하고 양삼유한공사와 동아원 트레이딩은 판로를 촉진하기 위한 마케팅과 수출업무 및 판매 지원에 노력하는 한편 아라가야 협동조합은 농산물 가공품의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에 최선을 다한다.
아라가야협동조합에서 생산되는 함미소라는 브랜드의 홍시주스는 홍시를 고온살균한 후에도 계속 응집되어 떫은맛을 내는 탄닌 성분을 제거하기 위해 10일간의 숙성을 거쳐 가공한 제품으로 그 혁신성을 인정받아 2020년 12월 31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홍시가 갖고 있는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의 미량원소는 항산화 작용을 돕고 인지 능력 향상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인정받는데 함미소 홍시주스는 현재 전국의 각급 학교에 납품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아라가야협동조합의 홍시는 친환경으로 제조된 것만 사용하고 있어서 안전한 먹거리로 인정받는다.
이런 탁월성을 인정받아 협약식을 마친 후 가진 계약협의에서 양삼유한공사는 9월 중에 초도물량으로 1000만 원 상당의 30봉 들이 함미소 800박스를 수입하기로 협의했으며 추후 판매 여건을 보며 물량을 늘려가기로 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이번 대만 수출을 계기로 다양한 지역 농산물을 대만에 수출하는데 최선을 다해 지역 농가의 소득을 향상시키겠다”는 각오를 피력했고 백유기 이사장은 “친환경으로 생산하는 홍시주스가 외국에서까지 인정을 받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함안 우거리 토기가마군, 경상남도 문화재 지정 예고
함안군은 25일 4세기 국내 최대 토기생산유적인 함안 우거리 토기가마군이 경상남도 지정문화재(기념물)로 지정예고 됐다.
함안 우거리 토기가마군은 가야읍, 법수면 일원에 위치한 천제산(해발 224.9m) 가지능선 사면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쪽으로 남강과 접하고 있어, 토기의 운송과 토기제작의 원료인 양질의 흙 채취에 용이하며, 가마 소성을 위한 땔감 확보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함안 우거리 토기가마군은 4세기대 고식 가야토기의 국내 최대 생산지로 가야를 대표하는 물질문화인 토기가 생산‧유통되는 과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서 역사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이번 도 문화재로 지정예고 됐다.
토기가마군은 1995년 창원대학교 박물관에서 실시한 아라가야문화권 정밀지표조사 과정에서 12개소의 가마터가 처음 확인됐으며, 2018년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에서 추가적인 정밀지표조사를 통해 6기의 가마터를 추가로 확인해 총 18개소의 가야토기 가마터의 존재를 밝혔으며, 이후 3차례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군은 올해 4월 발굴조사가 완료된 우거리 일원 2개소의 가마터에 대해 경상남도에 문화재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고, 5월 관계전문가 현지조사 및 7월 경상남도 사적·매장문화재분과위원회 심의 결과 조건부 가결되어 경상남도 문화재 지정 예고됐다.
한편, 함안 우거리 토기가마군은 대한 발굴조사는 2002년 국립김해박물관, 2018년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2022년 가야문물연구원에서 발굴조사했으며, 조사결과 토기가마의 규모와 구조, 양질의 생산품 선별을 위한 폐기장, 양질의 흙을 구하기 위한 토취장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4세기 고식 도질토기문화의 발전과 토기의 생산과 유통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 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성과가 있으며 더불어 일본의 대표적인 토기생산유적인 쓰에무라[陶邑] 가마유적[古窯址群]의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는 연구도 있어, 아라가야의 대외교류와 관련해서도 중요한 단서를 확보한데 의미가 있다.
군 관계자는 “함안 우거리 토기가마군 도 기념물 지정예고는 학술조사를 통해 역사·학술적 가치가 충분히 밝혀진 중요유적을 문화재로 지정해 제대로 보존·관리하기 위한 절차”라며 “향후 추가적인 조사 및 결과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보존 및 정비계획 수립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도 기념물로 지정 예고된 함안 우거리 토기가마군은 30일간 예고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도 기념물로 지정될 예정이다.
◆함안군, 9월1일 ‘샤인머스켓 네이버쇼핑라이브’ 추석맞이 할인판매
경남 함안군은 9월1일 오후 4시 네이버쇼핑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본격 출하기를 맞은 ‘샤인머스켓’ 판매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해 함안군이 새로운 고소득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샤인머스켓을 주제로 마련된 행사이다.
행사에서는 고당도·최상품의 ‘함안 샤인머스켓’ 2kg (2-3송이)를 34,000원에 판매한다. 도서, 산간 지역은 배송비 3,000원이 추가되나 다른 지역은 배송비가 무료이며 생방송 1시간 동안에만 특별 판매될 예정이다.
‘함안 샤인머스켓’은 평균 당도 15brix 이상의 높은 당도와 진한 향이 특징이다. 이는 낙동강변의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의 토질과 기후가 최적의 포도재배 요건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알찬 과육을 자랑하는 ‘함안 샤인머스켓’은 껍질이 얇고 부드러워 목넘김이 좋다.
또한, 라이브커머스 생방송 중 샤인머스켓 구매자를 위한 감사 이벤트로 ‘행운넘버 이벤트’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방송이 진행되는 오후 4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매를 진행한 고객 중 10번, 50번, 100번, 150번, 200번, 300번, 400번, 500번째 고객에게 샤인머스켓 2kg 1박스를 증정한다. 자세한 공지는 함안군 농업기술센터 블로그 및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함안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라이브커머스 행사를 통해 추석선물을 고민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함안 샤인머스켓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본 라이브커머스 행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함안 샤인머스켓의 우수한 품질과 달콤한 맛이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