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1기 내각과 대통령실 참모들의 평균 재산이 약 4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전자 관보에 등록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신규 임용된 대통령실 참모진 13명과 국무총리 및 장·차관급 39명 등 52명의 평균 재산은 42억9700만원으로 집계됐다. 6월 이후 임명된 인사들의 재산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대통령실 참모진 13명은 평균 34억3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120억6465만원)이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이어 안상훈 사회수석(64억4289만원), 김성한 국가안보실장(51억7039만원),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48억1468만원) 순이었다.
내각에서는 국무총리와 장·차관급 39명이 평균 45억8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292억449만원)이 가장 많았다. 가족이 경영하는 해운업체인 중앙상선 비상장 주식(21만687주, 평가가액 209억2353만원)을 보유한 영향이 컸다.
이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160억4305만원), 이인실 특허청장(86억83만원), 한덕수 국무총리(85억90만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69억8688만원) 순이었다.
윤 대통령은 재산 총 76억3999만원을 신고했다. 윤 대통령 본인 재산은 예금 5억2595만원이고 나머지 71억1404만원은 김건희 여사 재산으로 나타났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