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마이너스 통장’ 신청 재개 外 신복위·웰컴저축 [쿡경제]

카카오뱅크 ‘마이너스 통장’ 신청 재개 外 신복위·웰컴저축 [쿡경제]

기사승인 2022-08-26 11:18:02

카카오뱅크가 ‘마이너스 통장’ 대출 상품의 신규 신청을 재개한다. 신용회복위원회가 새희망힐링펀드 장학생 222명을 선발했다. 웰컴저축은행이 디지털 보안 강화에 나선다.

카카오뱅크 ‘마이너스 통장’ 신청 재개

카카오뱅크가 마이너스 통장 대출 상품의 신규 신청을 재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0월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안정화 기조에 맞춰 마이너스 통장 대출의 신규 신청을 한시적으로 중단했던 바 있다.

카카오뱅크 마이너스 통장 대출은 재직기간 1년 이상인 직장인을 대상으로 최대 2억 원 한도로 최저 연 4.234%의 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이다. 대출 기간은 1년 단위로 가능하며, 최장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카카오뱅크는 대출 금리도 최대 0.41%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전월세보증금대출의 금리를 최대 0.41%p 내리기로 했다. 일반전월세보증금대출 금리는 0.41%p, 청년전월세보증금대출 금리는 0.31%p 낮춘다.

신용대출 금리는 평균 0.28%p 인하해 최저 4.036%로 제공한다. 신용대출 한도는 기존 1억 원에서 최대 2억5000만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이재연(오른쪽 첫 번째) 신복위원장이 장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신용회복위원회 제공

신용회복위원회, 새희망힐링펀드 장학생 222명 선발

신용회복위원회(이하 신복위)는 25일 ‘2022 새희망힐링펀드 온라인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새희망힐링펀드는 금융소외자에 대한 긴급자금 지원과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는 범금융권 사회공헌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2012년 금융감독원 및 금융 유관기관의 법인카드 포인트와 기부금으로 마련된 사회공헌기금이다.

이날 수여식에는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금융투자협회·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협회, 한국장학재단, 한국아동복지협회이 참여했다.

이번 장학사업에는 총 837명이 신청해 대내외 전문가 심사를 통해 222명이 선발됐으며, 장학증서 수여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ZOOM과 유튜브 채널(신복위TV) 실시간 방송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혁신을 이끌어 나갈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금융감독원도 금융권이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재연 신복위 위원장은 장학생과의 대화에서 “지금까지 총 811명의 장학생이 자신의 꿈을 향해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며 “이번 장학금이 우리 사회의 응원과 격려임을 마음에 간직하고 미래의 꿈을 위해 의미 있게 사용되기를 희망한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웰컴저축은행, 디지털 보안 강화 진행

웰컴저축은행은 안전한 금융거래를 위해 인프라부터 인재 역량 강화 등 전방위 노력을 추진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우선 전자금융사기로부터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기 위해 2020년 인공지능(AI) 기반 악성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를 도입했다. 보안전문 기업 에버스핀에서 개발한 페이크파인더는 사용자를 속일 목적으로 만들어진 가짜앱이나 해킹으로 변조된 앱, 과도한 개인정보를 요구해 금융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악성앱 등을 탐지한다.

웰컴저축은행에 따르면 페이크파이더 도입 이후 탐지한 악성앱만 7월까지 7600건에 달한다. 월평균 412건으로 이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앱이 전화번호 탈취 목적 악성앱이었다. 탐지된 악성액 중 59%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금융기관 사칭앱이 36%, 그리고 원격조종이나 개인정보 과다수집 등 기타 악성앱이 나머지 5%를 차지했다.

간접 사기 피해 확대를 위한 대책도 세웠다. 웰컴저축은행은 웰뱅을 통해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이 전자금융사기거래 피해를 입었을 경우 즉시 오픈뱅킹 이용 금융사 계좌를 일시 중지시킬 수 있도록 전산 기능을 신설·개선했다.

거래 목적이 불명확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도제한 등급도 신설했다. 이 등급에 속하는 고객의 계좌는 ATM 출금 한도가 50% 줄어든다. 낮아진 출금한도로 당일 출금액이 줄어들어 피해 확대를 방지할 수 있다.

김원 웰컴저축은행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는 “웰컴저축은행을 이용하는 고객 모두가 신뢰하고 안전하게 금융거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전산망 업그레이드 등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라면서 “임직원 교육을 통해서도 고객이 혼란스러운 상황에 빠지더라도 정상적인 거래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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