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헌·당규 고쳐 새 비대위 꾸리는 與… 오늘 ‘朱 없는 비대위’ 개최

당헌·당규 고쳐 새 비대위 꾸리는 與… 오늘 ‘朱 없는 비대위’ 개최

새 비대위 구성 위한 당헌·당규 개정안 등 논의할 듯

기사승인 2022-08-29 06:27:32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지난 26일 일부 인용함에 따라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가 정지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29일 비대위 회의를 열어 새 비대위 출범 관련 대책 논의를 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비대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당헌·당규 개정 및 직무대행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법원에서 직무정지 결정을 받은 주 비대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법원은 지난 26일 이 전 대표가 비대위 효력정치 가처분 신청에 대한 본안 판결 확정이 될 때까지 주 비대위원장의 직무집행 정지가 돼야 한다는 이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7일 의원총회를 열고 당헌·당규를 개정해 새 비대위 체재를 꾸리는 것으로 의결했다. 법원이 국민의힘 당헌을 근거로 당 상황이 비대위 설치 요건인 비상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한 만큼 해당 당헌을 바꿔 다시 비대위를 꾸리겠다는 것이다. 

당내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책임론이 거론된 권성동 원내대표의 거취에 대해서는 이번 사태를 수습한 뒤 의총을 재소집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 전 대표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의 조속한 추가 징계도 촉구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