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조선업종 특별자금' 200억원 추가 지원 [경남브리핑]

경상남도, '조선업종 특별자금' 200억원 추가 지원 [경남브리핑]

기사승인 2022-08-30 10:10:40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조선업종 특별자금을 200억원 규모로 추가 지원한다.

이번 추가 지원조치로 당초 300억원이었던 경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조선업종 특별자금은 총 500억원 규모로 늘어나게 된다.

추가 지원금 200억원에 대한 신청‧접수는 9월1일부터 시작되며 지원대상과 이차보전율, 상환기간 등 지원조건은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한다.

지원대상은 조선업종 영위기업으로 조선소 사내 협력업체이거나 신청일 기준 최근 6개월간 조선소에 납품실적이 있는 기업 또는 신청일 기준 조선소에 하도급‧재하도급 계약 중인 기업이다.


‘경영안정자금’은 업체당 10억원 한도로 상환기간은 2‧3년, 연 2.0% 이차보전율이 적용되고 ‘시설안정자금’은 업체당 20억원 한도로 상환기간은 5‧8‧10년, 이차보전율은 상환기간에 따라 연 1.0-2.0%를 차등 적용한다.

신청‧접수는 14개 금융기관과 2개 보증기관에서 기존대로 이뤄지며 자세한 사항은 관련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경남경제진흥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근 조선업계는 대형조선사를 중심으로 수주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도내 중소조선소와 조선기자재 업체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계약부터 인도까지 2년 이상 걸리는 조선업 특성상, 수주대금 지급까지 상당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선박 제작과정에서 중소조선소와 조선기자재 업체들은 높은 재정 부담을 지게 된다.

이런 이유로 조선업계에서는 수주대금 지급 시까지 기업경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선업종 정책자금이 반드시 필요하고, 지원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해줄 것을 꾸준히 건의해왔다.

실제로 조선업종 특별자금은 올 초부터 빠른 속도로 소진돼 8월 초 접수 기준으로 올해 계획 대비 99%에 해당하는 298억원이 집행되는 등 조기 소진이 예상됐다.

경남도의 이번 추가지원 결정은 이러한 조선업계의 현실과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결과로 경남도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조선업종 특별자금을 500억원 규모로 계속 지원할 계획을이다.

한편 경남도는 조선업종 특별자금 외에도 ‘조선업종 상생협력 특례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특례자금 지원대상은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로, 사내․외 협력사 모두 해당된다. 보증한도는 기존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타보증기관 보증금액과 무관하게 8억원이며, 보증비율 100%, 보증요율 0.4% 조건으로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경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보증상담예약 신청‧심사 후 경남은행을 통해 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박완수 지사는 "조선업은 경남 경제를 지탱해 온 경남의 주력산업"이라며 "이번 추가지원 조치를 계기로 조선업계가 조금이나마 활기를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57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경남 창원서 개최 


전국의 우수 숙련기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뽐내는 ‘제57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2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회식의 문을 열고, 8일 동안 열전에 돌입했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첨단기계산업의 중심인 경남에서 ‘기술은 단단하게 열정은 뜨겁게 스킬 업(Skill up) 경남’이라는 주제로 고용노동부·경상남도·경상남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경남기능경기위원회에서 주관한다.


이번 대회는 창원컨벤션센터 등 도내 8개 경기장에서 전국 17개 시·도에서 온 1797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컴퓨터 수치제어(CNC) 선반, 산업용 드론 제어 등 53개 직종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게 된다.

개회식은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축사, 환영사에 이어 삼성전자의 기능장려후원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후 손바닥과 톱니 모양의 그래픽이 등장해 톱니들이 맞물려가는 개회 퍼포먼스가 펼쳐졌고 이후 라이트드로잉과 LED 로봇댄스 기술을 활용한 축하공연으로 마무리됐다.


박완수 지사는 "기술과 기능의 요람인 경남 창원에서 기능경기대회를 열게 된 것은 정말 뜻 깊은 일"이라며 "대한민국의 산업이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숙련기술인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회를 통해 기술인들이 보다 존중받길 바라며 경남도에서도 기술인들의 사회 공헌활동을 위해 아낌 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엄격한 방역조치로 안전한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경기 참관은 방역지침 준수 하에 아크릴벽으로 분리된 동선 내에서 제한적으로 가능하다. 

부대행사장은 동시에 입장 가능한 인원을 50명 이하로 운영해 밀집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공동주택관리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 본격 시행


경상남도는 29일 ‘공동주택관리 통합플랫폼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공동주택관리 통합플랫폼 구축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날 보고회는 경남도 도시주택국장, 건축주택과장, 18개 시․군 실무담당자, 경남연구원, 전문용역 업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추진사항 보고와 의견수렴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실무자 업무 협의를 통해 전 시․군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사업의 추진 방향, 시스템 구성 방안, 시범단지 선정 및 시범운영 등 사업을 보다 구체적이고 효율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경상남도 공동주택관리 통합플랫폼’은 건설에서부터 준공, 입주, 관리 등 공동주택 전 생애에 걸쳐 투명하고 효율적인 자율관리체계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해 통합플랫폼의 주요기능과 세부 추진방안을 수립했으며 올해는 지난해 수립된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2023년 2월까지 본격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경남도는 공동주택 관리주체와 공동주택에 살고 있는 입주민, 소유자가 사용하기 편리한 플랫폼 개발을 올해의 사업목표로 계획하고, 실무적인 자문과 협업을 위한 공동주택정책 특별팀(TF)을 구성했다. 

특별팀은 정보화분야, 공동주택관리, 마을공동체, 주택관리사, 시·군 등 유관 부서·기관·단체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공동주택관리 통합플랫폼’이 구축되면 관리주체 등은 전자문서, 전자투표, 공문서 유통 등의 표준화된 업무 지원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고, 기존 유지관리 이력 또한 쉽게 알 수 있어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진다. 

또한 입주자는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 관한 정보를 쉽게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리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된다.



◆경상남도, 축제·문화행사 연계 ‘관광 홍보 마케팅’ 본격 시동 


경상남도가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축제·문화행사와 연계한 관광 마케팅을 위해 시군과 공동으로 하는 관광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홍보 전략은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을 위해 인근 지역과 연계한 특색있는 관광마케팅을 테마별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여,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관광산업의 추동력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도내 축제, 문화행사 개최시 인근 관광지를 적극 알리고 시군에서 발굴한 관광상품을 도와 연계하여 공동마케팅을 추진한다. 

향후 개최되는 ‘2023 산청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 ‘2024 김해 전국체전’ 등 도내 대표적인 행사를 시군과 공동으로 홍보해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불어 지역 관광 프로그램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언론 및 방송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언론사를 섭외해 경남관광 미래 다큐물 제작, 여행관련 예능프로그램 방송 소재 제보와 KTX 열차 홍보 등을 추진한다. 

또한 ‘갱남피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도 대표 사회관계망(SNS)을 통한 홍보와 축제 이외에도 경남의 볼거리·체험거리·먹거리를 담은 유튜브 영상 게시 등 온라인 홍보도 강화한다.

국내외 여행사를 대상으로는 전국 단위 모객 여행사에 도내 축제·문화행사 정보를 사전 제공하고, 여행사 사전답사(팸투어) 추진 시 도내 주요 축제행사를 경유하는 코스를 포함시켜 축제에 참가하는 관광상품 기획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관광 홍보설명회 시 구축된 아웃바운드 여행사와 경남 출신 유명인사를 활용하여 해외 관광객 유입을 추진하고, 경상남도 해외사무소를 활용한 행사정보 공유 등을 통하여 국내외 홍보활동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특색있는 관광 마케팅을 테마별로 추진한다. 

전담여행사를 활용한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낚시, 캠핑, 섬 일주 여행 등 차별화된 관광개발 코스를 발굴하고, 10월 말 서울에서 ‘경상남도 홍보설명회’를 개최해 수도권 지역 관광객 유치에 집중한다. 고향사랑 기부자에 제공하는 지역특성에 맞는 관광상품 홍보, 농어촌체험마을 테마관광별 소개도 확대한다.

기업과 공무원 대상 홍보 활동도 강화한다. 

기업별 홍보부서에 축제·문화행사 연계 관광코스 소개로 기업친화적 경남관광 홍보에 나서고, 경남도 시군‧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홍보를 추진한다. 

야간경관을 활용한 관광 상품화 추진, 가상 융합 세계(메타버스) 등 새로운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홍보도 적극 추진한다.

인기 명소(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관광지 발굴,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지역 관광상품개발, 자연풍경을 즐기며 걷는 둘레길 투어 코스 등 숨은 관광지를 알리기 위해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한 마케팅을 추진한다.

육아정보를 공유하는 네이버 맘카페를 통해 경남에서 개최되는 이 달의 축제·문화행사와 유아, 어린이 친화적 관광지를 정기적으로 소개해 가족관광 활성화 조성에도 대처해 나갈 예정이다.

경남관광 주요 홍보 방향은 △신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을 통한 지역 특화 콘텐츠 발굴 △홍보 마케팅 강화를 통한 국내외 단체관광객 유치 확대 △인근 시도의 유입 증대와 행사개최 연접 시군 연계 방안 강구 △시군 의견을 수렴한 축제·문화행사 공동 마케팅 전개 등에 중점을 두고 대외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성재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시군과 연계한 관광홍보 마케팅을 바탕으로 상승(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며 "새롭고 다양한 홍보 전략을 통해 경남을 널리 알리고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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