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원 외모 품평 논란 이지성 작가 “좌파에 조리돌림, 우파는 팔짱만…”

여성의원 외모 품평 논란 이지성 작가 “좌파에 조리돌림, 우파는 팔짱만…”

“왜 우파 목소리 내는 유명인들 없는지, 다시 한 번 깨달아”
“더 강력하게 우파 발언하고, 우파 가치 실천하는 삶 살 것”

기사승인 2022-08-31 12:49:53
국민의힘에 입당한 차유람(왼쪽),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특강하는 이지성 작가.   연합뉴스 


지난 25일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특강에서 여성의원들 외모를 품평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정치인 차유람의 남편 이지성 작가가 ‘좌파에게 조리돌림을 당하고 있는데도 믿었던 우파가 다들 팔짱끼고서 지켜만 보고 있다“며 서운한 감정을 내비쳤다.

이 작가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사태 겪으면서 왜 우파 목소리 내는 유명인들이 없는지,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목소리 한 번 내고, 좌파에게 조리돌림 당하고 있는데 같은 편이라고 믿었던 우파가 다들 팔짱끼고서 지켜만 보고 또는 같이 돌을 막 던지고 이거 한 번 겪으면 멘탈 박살난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어 이 작가는 “그래서 한 번 당하고 나면 다들 치를 떨고 침묵하고 사는 것 같다”며 “그런데 난 아니다. 나는 변함 없을 것이다. 나는 더 강력하게 우파 발언하고, 우파의 가치를 실천하는 삶을 살 것이다. 새로운 우파 인물상을 만들 것이고, 지금은 비교도 안 될 큰인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성 작가는 지난 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2022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대체되지 않는 정당을 만드는 법’이란 주제로 특강을 하던 중 “보수 정당을 생각했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할아버지 이미지입니다. 배현진씨 있고 나경원씨도 있고. 다 아름다운 분이고 여성이지만 왠지 좀 부족한 거 같다. 김건희 여사로도 부족한 거 같고 당신(차유람)이 들어가서 4인방이 되면 끝장이 날 거 같다”고 여성의원들 외모를 품평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이 작가는 이후 사과문을 통해 “국민의힘 연찬회 특강에서 논란을 일으킨 점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발언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부인 차유람씨도 “남편 이지성 작가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드린다. 해당 발언은 저 역시 전혀 동의할 수 없는 부적절한 내용이었다”며 사과했다.

최근에는 이지성 작가가 강남 아파트를 구매해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이웃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작가의 부인은 당구선수 출신인 차유람씨로, 6.1지방선거 전인 지난 5월 입당한 바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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