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미래에셋운용·한투증권 정기검사

금감원, 미래에셋운용·한투증권 정기검사

기사승인 2022-08-31 16:46:40
미래에셋자산운용이 8년 만에 금융감독원의 정기 검사를 받는다. 이번 정기검사에서 해외 부동산 등 대체투자와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사업 위주로 검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9월 추석 연휴 이후부터 10월 초순까지 미래에셋자산운용을 대상으로 정기검사를 벌인다.

금감원의 미래에셋자산운용 정기검사는 2014년 이후 8년 만이다. 정기검사는 업무 상황 전반을 들여다 보는 종합검사와 달리 주기적인 경영 실태 평가와 상시 모니터링 과정에서 선별 된 핵심, 취약 부문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미래에셋운용의 사업이 해외부동산과 ETF 부문에 집중된 만큼 관련 사항을 중점 들여다 볼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올해 검사체계를 종전 ‘종합·부문검사’에서 ‘정기·수시검사’ 체계로 전환했다. 업권별로 주기에 따라 정기검사를 하고, 금융 사고 등 특정 사안이 발생하면 수시검사를 하는 방식이다.

앞서 금감원은 삼성자산운용에 대한 정기검사를 진행했다. 당초 ETF 시장에서 단기간에 급성장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을 먼저 검사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당시 원유 선물 ETF 관련 민원이 들어와 삼성자산운용부터 검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정기검사 대상은 은행·지주 8개, 금융투자사 5개, 보험사 6개, 중소 서민금융사 11개 등이다.

증권사의 경우 한국투자증권이 정기검사 대상이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금감원으로부터 사전 자료 요청을 받고 준비 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공매도 제한 규정을 위반해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상반기에는 키움증권이 정기검사를 받았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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