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기업 10곳 4곳 사업전환·추가 준비  

창원 기업 10곳 4곳 사업전환·추가 준비  

기사승인 2022-09-01 16:19:06
창원지역 기업 10곳 중 4곳이 급변하는 변화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업을 전환하거나 추가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구자천)가 지역 중소기업 120개사를 대상으로 '창원지역 중소기업 사업전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사업전환 계획을 묻는 질문에 38.3%가 ‘전환·추가를 위해 준비 중’이라고 답했고, 2.5%는 ‘이미 전환·추가를 진행했다’, 응답업체의 40.8%는 사업전환을 준비 중이거나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최근 산업환경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기업의 실행전략 중 하나인 사업전환(업종·아이템 전환 및 추가)이 기업 생존과 경쟁력 유지에 중요한 해법으로 관심을 받고 있고 정부도 이에 따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지역기업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이뤄졌다.

사업전환에 나서게 된 이유로 ‘미래를 위한 기회 모색’(30.9%), ‘관련 업종의 사업다각화’(25.9%), ‘주력제품의 시장 쇠퇴기’(21.0%), ‘거래처 수요에 대응’(11.1%), ‘기술개발에 따른 사업화 추진’(8.6%), ‘M&A를 통한 사업 확장’(2.5%) 순으로 답했다. 


반대로 사업전환을 추진하지 않는 이유로는 ‘전문인력 및 기술 부족’(37.6%), ‘유망업종(아이템)에 대한 정보 부족’(23.9%), ‘자금확보 능력 부족’(12.8%), ‘혁신의지 부족’(7.3%), ‘시장분석 능력 부족’(4.6%) 순으로 답했다.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현 사업전환 지원사업은 지원대상의 범위 및 기간의 제한성, 다변화하는 산업구조의 현실 미반영, 지원사업의 다양성 부족 등의 문제가 제기돼 온 만큼 전환업종의 비중, 지원대상 등 사업지원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사업전환을 추진하지 않는 기업의 대부분이 전문인력과 정보부족을 이유로 들고 있오 개별 사업장에 가장 유리한 사업전환을 이룰 수 있는 전문 컨설팅 사업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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