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추석명절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방지 총력 대응

경북도, 추석명절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방지 총력 대응

기사승인 2022-09-04 09:48:11
경북도가 추석명절을 맞아 아프리카돼지열병 오염원 유입을 막기 위해 명절 전후(7~8일, 13일) 일제 소독기간을 운영한다.(쿠키뉴스 D/B) 2022.09.04.

경북도는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많은 추석명절을 맞아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양돈농가 유입방지를 위한 차단방역에 총력전을 펼친다고 4일 밝혔다.

가을에는 봄철 태어난 야생 멧돼지 개체수 증가 및 교미기 수컷의 이동 등으로 오염된 토양을 통한 바이러스 유입우려가 높아지는 시기다.

이에 경북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오염원이 농장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명절 전후(7~8일, 13일)에 일제 소독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가용 소독자원을 총동원해 방역취약 지역 및 주요 축산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소독을 펼칠 계획이다. 

또 명절 귀성객 이용이 많은 기차역, 터미널 및 마을 진입로 등에 방역 홍보물을 설치하고 SNS 문자로 농장 방역수칙을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내 양돈농장에 근무하는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15개국 언어로 제작된 방역수칙 홍보물도 배포해 사전 교육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도와 시·군 및 유관 기관에는 방역상황실을 운영하고, 거점소독시설 24개소를 상시 운영해 축산차량 통제와 소독에도 철저를 기한다.

특히 초강력 태풍 ‘힌남노’(5~7일 예상)로 인한 강풍 및 집중호우에 대비해 농가 배수로 정비, 울타리 등의 피해가 없도록 사전조치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매년 8~10월 사이 양돈농장에서 반복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이 가장 위험한 시기”라면서 “피해예방을 위해 방역시설 설치, 방역수칙 준수 등 농장 자율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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