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금리 상승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취약계층과의 新동반성장을 위해 ‘하나로 연결되는 행복금융’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연간 약 70만명을 대상으로 26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민생안정 과제에 적극적인 동참은 물론, 하나금융만의 자체 금융 프로그램들을 발굴해 추진함으로써 사각지대 없는 민생안정 금융지원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 설명에 따르면 ‘하나로 연결되는 행복금융’ 프로젝트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서민·청년·취약차주 ▲가계대출 실수요자 ▲사회가치창출이라는 4대 중점 부문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하나은행과 하나카드, 하나저축은행 등 주요 관계사는 유기적 연계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들을 체계적으로 제공·운영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대내외 경제 환경이 어려워질수록 금융이 먼저 앞장서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길을 만들어야 한다”며, “현장의 손님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위해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금융 부담 완화에 19조원(35만명) ▲청년·서민·고령자 등 금융취약계층에 3조원(25만명) ▲가계대출 실수요자를 위해 4조원(9만명) ▲취약계층을 대상 ESG 활동 전개에 5년간 1조원이 지원된다.
가장 많은 자금이 지원되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금융 부담 완화 부분을 살펴보면 먼저 하나은행이 9월 종료 예정인 코로나19 금융지원 조치에 대해 10월부터는 자체 ‘만기연장 & 분할상환 유예’ 프로그램을 연착륙 방안으로 연계 지원에 나선다. 이를 통해 정상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거나 회복중인 소상공인에게 상환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지원한다.
소상공인의 고금리대출 부담 경감을 위한 금융지원도 계속한다. 소상공인의 연 7% 초과 고금리 대출 기한연장 시 최대 1%p 금리를 감면해주는 ‘고금리 소상공인 대출 금리감면’과 함께 비은행권에서 사용중인 연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낮은 고정금리 대출로 대환해주는 ‘소상공인 대환대출’도 전국 하나은행 영업점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하나은행은 최근 증가중인 영세 자영업자 대상 보이스피싱 범죄부터 소상공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코로나19 관련 대출을 이용하는 손님들에게 사이버금융범죄 피해보상보험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하나카드도 코로나19 이전 대비 매출액이 30% 이상 감소한 영세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장단기 카드대출 이용 시 1%p의 금리 할인을 제공한다.
한편, 하나금융은 ‘하나로 연결되는 행복금융’ 프로젝트의 빈틈없는 추진을 위해 ▲영업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연수 실시 ▲손님 응대 효율화를 위한 지원 매뉴얼 배포 ▲유관 부서 직원들로 구성된 상근 TFT 조직 ‘금융지원114 통합지원반‘ 운영 등 손님과 지역사회를 지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