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가스텍2022'서 노르웨이 선급과 친환경 기술 개발 협력 [경제소식]

대우조선해양, '가스텍2022'서 노르웨이 선급과 친환경 기술 개발 협력 [경제소식]

기사승인 2022-09-06 13:37:41
대우조선해양이 노르웨이 선급과 손잡고 친환경·에너지 절감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박두선)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적 박람회인 ‘가스텍(GASTECH)2022’에서 노르웨이 선급 DNV와 ‘로터 세일 시스템(풍력 보조 추진 장치) 및 연료 절감 장치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에너지 절감 기술은 글로벌 시대적 화두로 대두되면서 그 중요성과 요구 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조선·해운업계 역시 친환경 에너지 절감 기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로터 세일 시스템’은 풍력을 이용해 선박 연료를 절감하는 차세대 친환경 기술 중 하나다. 

선박 운항으로 얻는 바람을 갑판에 설치한 원통형 기둥(로터 세일)의 회전력을 통해 선박 추진 동력에 보태는 장치다. 

대우조선해양은 작년 3월, ‘DSME 로터 세일 시스템’ 개발에 성공하고 DNV로부터 기본 승인(AIP)를 획득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로터 세일 시스템 및 연료 절감 장치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향후 관련 비즈니스 추진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DSME 로터 세일 시스템의 형식 설계 승인(TADC) 추진 △로터 세일 시스템 관련 기술 지원 △기타 에너지 절감 장치 공동 개발 등을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연구 활동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은 그간 축적한 친환경 기술력과 다양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기술 개발 활동을 주도한다. 

회사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LNG연료 공급 시스템, 공기윤활장치(ALS), 축발전기모터시스템(SGM), DS4(DSME 스마트십 솔루션) 활용 최적 경로 제안 시스템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기술을 자체 개발, 실제 선박에 적용하고 있다.

노르웨이 선급인 DNV는 글로벌 공인 선급 기술 단체로 조선·해양산업뿐 아니라 에너지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방점을 두고 종합적 위험 관리 및 인증, 기술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최동규 전무는 "회사는 환경규제와 관련된 선주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시장의 요구에 한발 앞서 대비할 수 있는 기술경쟁력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 하반기 중 실물 크기 ‘DSME 로터 세일’ 시제품 제작을 앞두고 있다. 

이어 2026년까지 경남 거제시 및 방재시험연구원과 함께 거제 옥포국가산업단지 내에 ‘로터 세일 실증 센터’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LNG운반선 4척 수주…1조 1600억원 규모


삼성중공업은 버뮤다 지역 선사와 아프리카 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을 각각 2척씩 수주했다고 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총 4척의 수주액은 1조1651억원이며 이들 선박은 2025년 9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누계 수주 실적을 37척, 72억 달러로 늘리며 연간 목표 88억 달러의 82%를 달성했다.

올해 들어서만 총 28척(61억 달러)의 LNG운반선을 수주하는 등 고부가 선박 중심으로 일감을 채워가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운반선에 대한 강한 시장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수익성이 확보된 안건 중심으로 추가 수주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남경총, 청년층 대상 ESG교육과정 최초 개설


경남경영자총협회(회장 이상연)이 올해 부울경 청년층을 대상으로 ‘청년인싸희망로드맵’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청년인싸희망로드맵은 고용노동부, 경상남도가 주관하는 22년도 경남지역혁신프로젝트 중 하나로 비이공계(인문·사회계열)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취업지원프로젝트다.

이달에는 사업내용 중 하나인 이슈특화프로그램으로 ‘ESG꿈나무양성과정’을 개설해 현재 교육생 모집 중이다. 


경남경총은 국내 기업의 ESG 경영 강화 추세에 따라 도내 수출기업의 ESG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부울경 내 청년층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기업 취업 발판 마련을 위해 해당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또한 오는 19일부터 부울경 청년층을 대상으로‘ESG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경남경총 방영직 본부장은 "현재 ESG가 기업의 메가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것에 비해 경남지역 내 ESG 전문인력을 찾기는 힘들다"며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ESG꿈나무양성과정’은 ESG관련 기초지식 및 국내외 다양한 사례, 아이디어 도출 실습 등을 포함한 교육과정으로 3일(총 18시간)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모집기간은 오는 14일까지며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 내 거주지를 둔 청년층(19-34세)이면 누구나 무료로 교육에 참여 가능하다. 

거제⋅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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